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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100’, 넷플릭스서 한국 예능 첫 세계 1위… 38개국서 정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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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이 글로벌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첫 공개된 후 약 보름만이다. ‘오징어게임’ 등 드라마에서는 넷플릭스 글로벌 정상을 밟은 적이 많았지만, 한국 예능이 1위를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앙일보

'피지컬: 100'의 한 장면. 사진 인터넷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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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온라인 콘텐트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그리스, 스웨덴, 스위스, 체코,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등 38개국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브라질, 헝가리, 케냐, 필리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15개국에서 2위를, 볼리비아,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등 11개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

앞선 한국의 예능 중에서는 ‘솔로지옥’(2021)이 10위권에 진입한 적 있다. 최고 기록은 5위였다.

‘피지컬: 100’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등 북미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피지컬: 100’은 상금 3억원을 걸고 참가자 100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신체를 찾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MBC 다큐멘터리팀 소속 장호기 PD가 기획·연출을 맡았다. 총 9화 가운데 6화까지 공개됐다. 앞으로 3편이 더 남아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인만큼 점점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피지컬: 100“은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서도 시청 시간 기준으로 비영어권 TV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2월 첫째 주(1월 30일∼2월 5일) ‘피지컬: 100’ 시청시간은 3130만 시간이다. 1위는 스페인 드라마 ‘스노우 걸’(5023만 시간)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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