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견미리/사진=민선유기자 |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견미리가 예비 사위 이승기를 위해 용기를 냈다. 주가조작 사건부터 다단계까지 그간의 논란을 직접 밝혔지만, 여전히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견미리는 더팩트와 13년 만에 인터뷰를 진행했다. 견미리는 "미운털 이미지가 이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 솔직하게 용서를 구하고 털어내고 싶다"며 "그 여파가 새로운 식구가 될 이승기에게까지 미친다는 게 너무 힘들고 미안하다"며 인터뷰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인터뷰에서 견미리는 과거 남편이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했다는 266억 원의 행방에 대해 개인 명의로는 한 푼도 쓸 수 없는 회삿돈이며, 재판 과정에서 모두 해명된 일이라고 했다. 개인, 가족에게 쓴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유상증자로 주식을 매각해 차익을 냈다는 혐의로 현재 재판 중인 견미리는 재판부의 최종 판단이 이를 입증해줄 것이라며, 피해자가 30만 명이 넘는다는 내용의 일부 기사보도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글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견미리는 현재 살고 있는 한남동 주택은 남편의 도움 없이 자신이 번 돈으로 마련한 것이라고 했으며, 다단계 사기 논란에 대해 자신 역시 피해자라고 이야기했다. 견미리는 지인한테 속아 7억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자했다가 절반 이상 뜯겼다고 했다.
딸 이다인이 과거 SNS에 올린 '내방 거실' 게시물에 대해서는 대형 마트에서 산 49만 원짜리 TV이며, 게시물을 올린 시점이나 방식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가족을 둘러싼 논란은 오해가 있으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풀어달라고 전했다.
17일 견미리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가족들을 둘러싼 회복할 수 없을 만큼 확대 재생산되는 뉴스들이 더는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엄중하게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견미리 측은 견미리를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 다시 한번 사실을 바로잡기도 했다.
오는 4월 7일, 이승기와 견미리 딸 이다인이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결혼 발표 후, 견미리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로 인해 이승기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다. 평소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던 이승기는 견미리의 예비사위라는 이유로 뭇매를 맞았다.
이에 견미리는 예비사위 이승기를 위해 13년 만에 인터뷰를 하며 논란을 바로잡는 등 강수를 뒀다. 논란으로 인한 안 좋은 시선들을 향해 사과의 말도 구했다.
견미리가 각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지만, 아직 견미리를 향한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지금에서야 용서를 구하고 해명하는 견미리의 모습에 대중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견미리가 인터뷰에도 비난 여론을 잡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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