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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가 통제되는 세상을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1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2일 넷플릭스는 상반기 공개 예정 시리즈 '택배기사'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1차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 시리즈는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지난 1월 '택배기사'는 김우빈을 담은 퍼스트룩 스틸을 공개했다. 김우빈은 생존을 배달하는 전설의 택배기사 '5-8'을 연기한다. 이런 '택배기사'가 작품의 세계관인 산소가 통제되는 세상을 드디어 드러냈다. '택배기사'는 사막화가 진행된 지구에서 살아남은 1%의 인류에게 산소와 생필품을 배송하기 위해 세상을 누비는 택배기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들은 오염된 대기와 헌터들의 공격을 뚫고 운반을 하고자 한다. 이날 공개된 1차 티저 포스터는 모래로 뒤덮인 '택배기사'의 세계관을 한눈에 보여준다. 무너진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풀 한 포기 없이 황폐해진 땅에는 주인을 잃은 산소호흡기가 덩그러니 떨어져 있다. 택배기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대형 트럭 앞에서 박스를 들고 다가오고 있다. 오직 택배로만 필요한 물품을 배달 받을 수 있는 극한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전개의 핵심이다.

'택배기사'는 김우빈, 송승헌, 강유석, 이솜까지 유명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들은 각각 전설의 택배기사 5-8, 천명그룹의 유일한 후계자,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소년, 군 정보사 소령으로 등장한다. 조의석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물건을 배달하던 택배기사에서 세상을 구할 진정한 기사(Knight)로 변한 이들의 활약상을 펼쳐 보인다.

조은빛 인턴기자 good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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