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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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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JMS에 배 찢어지겠네…넷플릭스, 美친 독점 여파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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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더 글로리'부터 '나는 신이다'까지, 넷플릭스가 연이은 화제성으로 화제다.

지난 3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됐다.'나는 신이다'는 'PD수첩'을 연출한 조성현 PD가 만든 8부작 다큐멘터리로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네 명의 사람과 이들을 둘러싼 피해자들의 비극을 다룬다.

해당 프로그램은 적나라한 비극들의 피해를 나열해 화제가 됐다. 특히 '나는 신이다' 1회~3회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총재 정명석의 추악한 성범죄 혐의가 담긴 'JMS, 신의 신부들'편으로 변태적인 정 씨의 발언들과 성범죄, 피해자까지 실제로 등장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나는 신이다'는 필터 없는 성범죄 피해자들의 근황과 생생한 피해 당시 감정을 설명하는 여성 피해자가 반복해서 등장해 더욱 화제가 된 만큼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재판 중인 정 씨의 근황부터 다양한 곳에 뿌리 내린 JMS 무리까지 덩달아 화제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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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 범죄 혐의로 10년 복역 후 출소했던 정 씨는 출소 후에도 또 성범죄 혐의로 고소 당해 재판 중이다. 3월에도 진행된 공판과 '나는 신이다'의 공개, TOP 10 콘텐츠 중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정명석에 지난 6일 이원석 검찰총장은 정 씨에 대해 "피해자 지원과 보호에 만전을 기하라. 피고인에게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벌이 선고돼 집행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파급력을 입증한 '나는 신이다'의 화제성은 멈추지 않았다. JMS 추적 단체의 전 대표인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출연한 KBS가 그 여파에 들썩였다.

지난 9일 KBS 1TV 시사토크쇼 '더 라이브'에서 김 교수는 '나는 신이다' 이야기를 하며 "우리가 조심해야 되는 이유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라고 폭로를 시작했다.

진행자는 "그렇게 단언하면 안 된다"며 김 교수를 제지하려 했으나 그는 "이름도 말할 수 있다"며 "그건 너무 잔인해 이름은 말씀 안 드리겠지만, KBS PD도 현직 신도고 KBS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도 JMS 신도"라고 명확히 대상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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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이어 '중국 강간 치사 사건'까지 폭로를 이으려고 했으나 방송은 "시간이 다 됐다"며 급히 마무리됐다.

결국 KBS까지 영향을 미친 '나는 신이다', 10일 오후 KBS는 "김도형 교수가 언급한 PD와 통역사는 확인 결과, 현재 KBS와 제작업무를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입장까지 표명했다.

'나는 신이다'가 화제성을 몰고 있는 가운데 신드롬급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시즌2'가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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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5시, 일괄적으로 전편이 공개된 '더 글로리'에 넷플릭스 서버가 다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인터넷 소통 창구에서는 먹통이 된 넷플릭스 화면을 캡쳐하며 "서버 다운됐다"는 글을 올리는 등 '더 글로리' 열풍 증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로그아웃 한 번 하고오면 된다" 등의 꿀팁을 공유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더 글로리' 파트2, 출연 배우들의 SNS 댓글창 또한 폭주했다.

'더 글로리'는 학폭에 대한 화제성을 다시금 일으키며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정치 관련 인물 등의 발목을 잡을 정도로 '한국의 대대적인 검열' 게이트를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는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 참가자와 '더 글로리' 연출을 맡은 PD의 과거 폭로까지 나오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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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의 모든 눈과 귀를 홀린 넷플릭스의 '美친 화제성'. OTT의 반란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넷플릭스'를 구독하지 않으면 정치, 사회, 경제면을 모두 이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심지어는 SNS 밈(meme)까지도 모두 넷플릭스 화제성 발이다.

지금 과한 관심에 활짝 웃는 넷플릭스, 과연 뜨거운 이슈를 계속 생성하며 OTT의 무서운 저력을 보여줄까. 뉴미디어의 시대가 격동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이다.

사진 = 넷플릭스, 엑스포츠뉴스 DB, KBS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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