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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현진영, 인성 인격장애 고백 "母 돌아가신 충격에 14살서 멈춰" (살림남2)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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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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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현진영이 인성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진영과 오서운 부부가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현진영과 그의 아내 오서운이 동반 출연했다. 오서운은 과거 배우로 활동했고,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현빈의 소개팅 상대로 등장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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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현진영이 작업을 위해 사용하는 방만 어질러져 있었고, 오서운은 이사 온 지 3개월이 지났으니 정리를 하라고 당부했다. 오서운은 "연습장 좀 버리자. 20년 된 거 아니냐"라며 말했고, 현진영은 "네가 나 정신병원 보냈을 때"라며 발끈했다.

현진영은 "2002년도에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와이프가 앨범 발매하는 날 정신병원에 보냈다. 솔직히 저는 기분 되게 나빴다. 안 그래도 어렸을 때 사고 치고 이래서 그런 꼬리표가 항상 붙어 다녔는데. 정신병원까지 가서 그 꼬리표까지 달고 다니라니. 못 간다. 그럼 자기는 저를 못 만나겠다고 하더라.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간다고 그랬다"라며 털어놨다.

현진영은 "정신병원 가서 치료 잘 받고 공황장애도 극복하고 우울증도 극복했는데 인성 인격장애가 있다고 하더라. 상담 치료를 받는 중에 의사 선생님이 제가 중학교 1학년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 돌아가신 시점에 어린 나이에 너무 큰 충격이 와서 그때에 인성과 인격이 멈춘 것 같다. 나이가 사십이 되든 오십이 되든 그게 치료가 안 되면 모든 상황에 있어서 사고하는 능력들이 열네살 때로 돌아간다는 거다"라며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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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서운은 "밖에 나가서도 말실수를 한다. 욱하고 한번 내뱉은 말을 주워 담지 못하는데 말실수를 많이 해서 현진영 씨 훈련사를 담당하고 있다"라며 전했다.

현진영은 "나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이건 필요한 물건이다. 이걸로 내 영감을 얻는 거다. 이걸 왜 버리냐"라며 주장했고, 오서운은 "안 버릴 거니까 잘 넣으라고. 소중한 거니까 잘 넣고 그만하고 밥 차려줄 테니까 밥이나 먹어라. 나와라"라며 다독였다.

더 나아가 오서운은 "SNS에 올릴 때도 그냥 올리지 말고 한 번 생각하고 두 번 생각하고 올려라. '꺼져라' 이렇게 올렸던 것 같다. 나이 50 넘어서. 사칭 계정이 하나만 나타나는 게 아니라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그때마다 '꺼져라' 이럴 거냐"라며 당부했다.

현진영은 "나 힙합이다. 힙합은 다 쓸 수 있는 거다. 잔소리 좀 그만해라. 밥 먹을 때 잔소리 작업할 때 잔소리"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오서운은 "내가 안 하면 누가 하냐. 다른 사람은 여보가 잘못하고 있어도 내 인생 아니니까 말 안 한다"라며 강조했다.

오서운은 "저희 남편이 욱하고 화도 잘 내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눈물도 많고 정도 많다. 시간이 지나면 제 말 안 듣는 것 같지만 차근차근 잘 따라오고 있다. 저는 남편 있는 그대로 이해하는 편이다"라며 귀띔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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