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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유아인 첫 조사 "깊이 반성"…반전에 반전 '유연석 갑질 의혹'|상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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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뜨거운 이슈 정리

'마약 혐의' 유아인 경찰 출석

유연석 '경비원 갑질 의혹' 반전에 반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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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클라이프' 시간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연예계의 뜨거운 이슈들 정리해 드립니다. JTBC 엔터뉴스팀의 박정선 기자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요즘 검증되지 않은 연예계 뉴스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는 이 시간에는 연예 전문매체, 전문기자가 직접 검증해서 취재해서 전해 드린다는 거 다시 한 번 광고해 드립니다. 첫 번째 소식 준비된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유아인 (27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앞) :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 죄송합니다.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잘못된 늪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 유아인 12시간 경찰 조사 "깊이 반성" > 배우 유아인 씨가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고 어제 저렇게 입을 열었네요.

[기자]

맞습니다. 저희가 한 달 반가량 소식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그동안 유아인 씨가 직접 입장을 밝힌 적이 없어서 약간 비난의 목소리가 높았죠. 드디어 지난 27일 12시간가량의 경찰조사를 끝마치고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굉장히 각오하고 온 표정이더라고요. 방금 들으신 바대로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면서 혐의를 사실상 인정했습니다. 입장을 전하면서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유아인 씨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생활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 드려 송하다고 했습니다. 다만 바늘공포증이 투약이유가 맞냐, 코카인 검출된 부분은 어떻게 소명했냐 하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유아인 씨가 일단 스스로 인정을 했는데 SNS에도 첫 사과문을 게재를 했죠.

[기자]

이번에 여론이 안 좋았던 게 유아인 씨의 관련 작품이 굉장히 많잖아요. 경찰조사 후에는 그분들에게 사과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SNS 사과문에는 그런 사과의 마음이 담겨 있더라고요. 자신과 함께 영화, 드라마, 광고를 함께한 사람들에게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피해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경찰조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는 건가요?

[기자]

이번 조사에서는 그간 확보한 자료 등을 근거로 유아인 씨가 마약을 투약한 방법과 목적을 확인하는 데 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향후 유아인 씨를 추가 소환할 예정이고요. 정확한 투약 횟수 그리고 마약류를 접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 또한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영장청구 신청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네요. 유아인 씨의 호화 변호인단도 화제가 됐더라고요.

[기자]

깜짝 놀랐습니다. 공개된 변호인들의 이력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특히 대검 차장검사 출신의 박성진 변호사가 가장 눈에 띄는데요. 이분이 27년간 검사로 일하며 오랜 기간 마약 수사를 담당한 이른바 마약통으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특히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지난 2013년에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우 이승연 씨, 박시연 씨, 장미인애 씨의 프로포폴 투약 사건을 수사했던 바로 그 검사입니다. 사건 당시에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이었고요. 당시에 시술을 동반해서 프로포폴을 투약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불법이 아닐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꼬집은 바 있습니다. 그랬던 인물이 지금은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 씨를 변호하게 된 겁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상황에서 유아인 씨가 촬영을 이미 마친 작품들도 많잖아요. 영화 같은 경우에는 개봉을 언제 할지도 모르겠고 미래가 불투명합니다.

[기자]

이 부분도 저희가 여러 차례 전해 드린 바는 있는데요. 그래서 그때 거액의 위약금 소송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죠. 그런데 조금 실제로 움직임이 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유아인 씨가 넷플릭스 작품을 많이 했거든요. 넷플릭스가 제일 먼저 나섰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 나가고 있는 게 승부라는 작품이죠?

[기자]

맞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승부인데요. 100억 원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입니다. 그런데 당장 3분기에 공개를 하려고 했는데 공개가 안 된 상태인 거죠. 특히 공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고요. 그래서 넷플릭스가 승부의 투자사 쪽에 이번 사건이 계약해지에 해당되는 사건임을 알고 있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게 계약해지를 당장 하겠다라는 이야기는 아니고요. 같이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의지를 전한 건데요.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걸 공식적으로 발표한 거기도 하겠죠. 그리고 12부작 시리즈인 '종말의 바보'와 2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 '하이파이브'는 기약 없이 연기된 상태입니다.

[앵커]

그만큼 작품활동에서도 활발하게 또 영향력도 큰 배우였는데 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최소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100억 원대 위약금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작품의 경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는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광고의 경우에는 당장 계약해지가 될 가능성이 높겠죠. 그래서 통상적으로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계약을 위반하게 될 때에는 받은 모델료의 3배를 뱉어내는 게 통상적인 경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건 원칙이고요. 아무래도 이런 소송까지 갈 경우에는 브랜드의 이미지에 손상이 가기 때문에 그냥 모델료만큼 원금만 받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보수적으로 계산해 봤을 때 저희 광고 위약금만 최소 50억 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유아인 씨의 연간 광고모델료가 8억에서 9억 정도로 알려졌는데 만약에 소송까지 가게 되면 100억 원 이상도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이렇게 거액의 위약금을 어떻게 배상할지에 대한 이야기도 오고가고 있습니다.

[앵커]

유아인 씨한테 사실 영화나 광고계에서 사실 캐스팅 1순위로 꼽히는 배우잖아요. 마약 스캔들로 지금 최악의 위기에 직면을 했는데 제대로 책임을 져야겠죠.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영상 보여주세요. 두 번째 키워드 < '경비원 갑질' 의혹에 휩싸인 유연석 > 배우 유연석 씨가 구설에 휘말려서 화제가 됐는데 계속 또 새로운 반전들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기자]

많이 복잡합니다. 정말 인성 논란, 갑질 의혹인데요. 처음에는 그냥 단순한 갑질 의혹인 줄만 알았습니다. 시작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었습니다. 어떤 네티즌이 배우 유연석의 인성은 사람 바이 사람인가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자신의 아버지가 과거 유연석 씨가 살던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을 했었는데 당시 유연석 씨가 자신의 아버지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손가락질하고 비웃으며 모욕했고 아버지가 결국 모멸감에 경비원 일을 그만뒀다고 주장을 한 겁니다.

[앵커]

의혹입니다. 주장을 한 겁니다. 유연석 씨 하면 뭔가 반듯한 이미지라서 이 의혹 믿기 힘들다는 반응도 많았는데 유연석 씨 입장은 뭔가요.

[기자]

이 글이 올라오기 채 1시간도 전에 소속사에서 입장을 낸 건데요.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하게 반응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이 폭로글을 올린 사람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내가 유연석 인성글을 쓴 사람인데 최근 예능에 많이 나와 인기를 끌자 질투심에 글을 작성했다며 사과한 겁니다. 그러니까 조작을 한 거라고 이야기한 거죠. 그래서 이게 한 네티즌의 조작극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또 반전이 있었습니다. 초반에 그러니까 제일 처음 올라왔던 그 글이 수정이 된 거예요. 원문글이 수정됐는데 아까 그 사과문은 조작이다라고 또 수정이 된 겁니다.

[앵커]

사과문이 조작이다.

[기자]

거짓폭로하고 사과한 그 사과문이 조작이다라고 된 겁니다. 그래서 유연석 씨 팬인지 누구인지 모르겠으나 사과문은 내가 쓴 게 아니라서 당시 아버지에게 들은 내용을 쓴 것뿐이다. 돈을 바라고 쓴 것도 아니고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한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랬더니 사과문을 왈린 네티즌애 내가 조작한 게 맞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어차피 진실에 관심이 없어서 자신이 이런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또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갑질 연예인이라고 폭로한 글이 진실이라는 거 아니에요. 그 글을 보고 나서 또 다른 사람이 사실 이 글은 가짜입니다. 제가 그냥 쓴 글입니다라고 올렸지만 그다음 글이 가짜라고 밝혀진 거지 그 최초의 글은 아직 그거에 대해서 밝혀지지 않았지만 진실인지 아니면 이게 아직 의혹인지 아니면 거짓인지는 아직 확인이 된 게 아닌 거죠.

[기자]

진실공방으로 이어질 모양새이기는 합니다. 소속사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처음에 밝혔었잖아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계속 또 법적 대응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유연석 씨 측에서는 법적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고 또 유연석 씨가 살던 오피스텔 경비원의 증언이 전해졌다고요.

[기자]

한 매체가 과거 유연석 씨가 살던 오피스텔 경비, 10년째 경비 중이라고 밝힌 60대 경비원의 인터뷰를 보도했는데요.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갑질 폭로글 작성자가 말했던 시기가 6~7년 전인데요. 그 6~7년 전에 유연석 씨가 아파트에 살지 않았다는 거죠. 그때는 이 경비원이 근무한 오피스텔에서 살았다고 했고요. 그 경비원분이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폭로다. 내가 아는 유연석 씨는 갑질할 사람이 아니다. 조용하고 예의바른 사람이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말들이 많이 오가고 있습니다. 진실공방이 어떻게 될지가 주목되고요.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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