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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 전도연이 영화 ‘해피엔드’ 피하인드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전도연이 출연했다.

이날 전도연의 필모그래피를 짚던 중 19992년 영화 ‘해피엔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전도연은 “꿈이 현모양처라고 했었는데 제 꿈을 깨는 선택이었다”고 돌아봤다.

전도연은 “엄마를 설득할 때 그렇게 우실 지 몰랐다. 시집 못 가면 어떡하냐고. ‘저 시집 잘 보낼려고 배우한 거 아니잖아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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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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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좀 순수한 선택이었는데 그때 했던 광고를 끊겼다. 왜 그런지 몰랐다. 사람들이 여배우한테 바라는 이미지가 있다는 걸 그때 알았다”며 “그게 상처이기도 한데 저를 되게 단단하게 만든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여배우로서 파격적인 선택이었던 전도연은 “‘누구도 나한테 손가락질을 할 수 없다’였다. 여배우로서의 편견이 있었고 그때는 더 있었다고 생각했다. 소극적이고 프로페셔널하지 못하다는. ‘해피엔드’는 여배우가 훨씬 능동적이었고. 오히려 사람들이 뭐라 했을 때 당당해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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