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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54명 다 잘생겨”…학기제 도입한 ‘소년판타지’, 성공할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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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소년판타지’. 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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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레전드 아이돌들과 오디션에 나선다. 이번엔 학년제가 아닌 학기제를 도입했다.

30일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최강창민, 우영, 강승윤, 진영, 전소연, 강영선CP, 박상현PD가 참석했다.

‘소년판타지’는 2021년 MBC가 론칭한 ‘방과후 설렘’의 남자판 오디션이자 ‘방과후 설렘’의 2번째 시즌이다. ‘프로듀스 101’, ‘언프리티랩스타’ 등의 한동철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이 풍년이다. JTBC ‘피크타임’과 Mnet ‘보이즈플래닛’이 순항중인 가운데 후발주자로 ‘소년판타지’가 론칭된다. ‘소년판타지’만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을까. 강영선 CP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고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 프로젝트를 기획해서 준비한 게 1년이 넘었다. 이렇게 겹쳐서 시작하게될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아이돌로 살아남으려면, 글로벌 팬덤이 탄탄히 뒷받침 되는지가 성공의 키가 된다.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해서 세계에서 함께 만든다. 네이버, 라인, 일본 아메바, 중국 아이치이 등과 힘을 합쳐 글로벌 스타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1과 시즌2의 차이점은 걸그룹과 보이그룹이라는 것 외에 어떤게 있을까. 박상현 PD는 “지난 시즌1은 학년제로 각 학년끼리 경쟁하고 대결하고 이긴자가 데뷔하는 시스템이었다. 전소연이 4학년 담임이었는데 다른 학년은 전소연의 프로듀싱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엔 다 프로듀싱 할 수 있게 하려고 학년제가 아닌 학기제를 도입했다. 4학기 있는데 학기마다 담당 프로듀서의 허들을 넘어야 데뷔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를 많이하고 보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시즌1에 이어 2에서도 프로듀서로 출연한 전소연은 “시즌 1과 되게 다를 거라고 생각을 했었다. 시즌1은 걸그룹 , 시즌2는 보이그룹이니까. 그런데 열정은 비슷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보다 더 다양한 캐릭터 친구들 많더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전소연은 또 “보이그룹 프로듀싱을 한 적이 없어서 어떤 걸 줄 수 있나 고민했다”면서 “그룹을 준비하는건 똑같은 마음이니 열정으로 가르치며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전소연의 진심어린 평가가 화제를 모았다. 직설적이면서도 강력한 조언이 이번 시즌에도 나올까. 전소연은 “걸그룹 오디션과 보이그룹 오디션을 똑같이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캐릭터를 가장 많이 보고 있다. 매력을 보는데 실력은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고 높은 기준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 방송에서도 솔직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자아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아직 데뷔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만큼 논란도 잦다. 출연자 검증은 어떻게 했을까. 강영선 CP는 “민감한 이슈”라며 “3회 정도 참가자들과 개인 면담을 거쳤다. 참가자 동의 하에 모든 SNS 게시물, 댓글을 철저히 검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기관 공권력이 필요한 영역까진 접근 할 수 없지만 그 전단계까진 철저히 검증에 신경을 썼다. 또 검증을 거친 참가자를 신뢰한다. 참가자들을 믿고 힘을 합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MC 최강창민은 여전히 많은 아이돌들이 롤모델로 꼽는 ‘아이돌들의 아이돌’ 동방신기 멤버다. 아이돌 선배로서 출연자들에게 해줄 조언이 있을까. 최강창민은 “소년들의 데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제가 데뷔했을 당시보다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 수가 굉장히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아이돌 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배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원한다면 어디서든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대가 된게 꼰대로서 부럽다”고 덧붙였다.

최강창민은 또 “제가 오래 활동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팬들과 소통, 교감. 하나로 연결된 유대감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흔한 답변일 수 있지만 시간 지날수록 체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들을 위해 춤과 노래를 할 때 팬들은 가족같은 응원을 보내준다. 판타지 소년들을 응원해주고 격려하고 지지해주는 판타지 메이커 역할이 이 프로그램에서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많은 응원,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출연자들에게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줄 알았다는 말이 있다. 과거 영광의 시대를 회상할 때가 많다. 본인들은 모를텐데 얼마나 빛나고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지 모른다. ‘소년판타지’를 통해 최선을 다해 많은걸 얻어가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강영선 CP는 “MBC는 오디션 분야에서, 특히 아이돌 분야서는 도전자다. 쌓은게 많지도 않고, 도전자인 만큼 성실한 도전자의 자세로 많은 준비를 했다. 도전을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시청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연습생 54명 진짜 잘생겼다”고 출연자들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우영은 “봄이 오는 찬란한 순간을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소년들에 대한 응원을 당부했다.

‘소년판타지’는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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