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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날 미워하는 건 내가 제일 잘해"…류수정, '러블리즈 출신' 뗄 정규앨범 첫걸음 [쥬크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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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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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류수정이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정규앨범을 발매한다. 이에 앞서 선공개곡으로 자작곡을 선정, 자신만의 확고한 색깔을 예고해 그의 본격 솔로 행보에 기대를 높였다.

30일 오후 6시 류수정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Archive of Emotions)'의 선공개곡 '러브 오어 헤이트(Love or Hate)', '하루 세 번 하늘을 봐' 2곡이 발매됐다.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지난 2014년 그룹 러블리즈(Lovelyz)로 데뷔해 지난해 9월 독립 레이블 '하우스 오브 드림스(House of Dreams)'를 설립한 류수정이 데뷔 약 9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 앨범. 러블리즈 시절부터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했던 류수정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선공개곡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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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정은 선공개하는 2곡에 자신만의 짙은 음악색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담았다. 선공개 타이틀곡 '러브 오어 헤이트'는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기 어렵고, 스스로를 미워하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를 미워하기도 쉽다'는 내용을 담았다.

사랑하는 건 어렵고 미워하는 건 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표현, "뭐가 그렇게 미워, 넌 / 참지 못하고 자꾸 틱틱 / 맨날 바쁜 네 손가락 / 이젠 널 위해서 쓰는 게 어때?", "날 미워하는 건 내가 제일 잘해 / 날 미워하지 마 이길 자신 없으면 step back" 등의 직설적이고 진솔하게 풀어낸 노랫말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여기에 더해 류수정의 맑고도 몽환적인 음색과 세련된 멜로디로 '솔로' 류수정이 선보일 음악적 행보를 기대케 했다.

수록곡인 '하루 세 번 하늘을 봐'는 '같은 길, 같은 풍경도 듣는 음악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듯 아무리 아름다운 길이나 색다른 풍경도 땅만 보고 걸으면 소용이 없으므로, 이 곡을 들을 때만큼은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올려다보자'는 내용을 담아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을 안기는 '힐링송'이다.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한 류수정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는 직접 만든 두 곡으로 '걸그룹 출신'보다, '류수정' 그 자체로 리스너들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으며 본격 솔로 행보 첫 시작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한편, 류수정의 첫 정규 앨범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는 오는 4월 20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된다. 이어 오는 5월에는 첫 단독 콘서트 '아카이브 오브 이모션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사진=류수정 '러브 오어 헤이트'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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