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부 확인, 정신과 상담 등…출연진 검증에 꾸준한 노력"
왼쪽부터 정효민·정종연·이은경·박진경·김재원 PD |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글로벌 화제작 '솔로지옥' 시리즈, '피지컬: 100' 등을 내놓았던 넷플릭스가 새로운 장르의 예능을 대거 선보인다.
넷플릭스는 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국내 언론과 만나 "올해 연말까지 최소 7편 이상의 오리지널 예능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연애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뿐만 아니라 새로운 장르도 많이 준비돼있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코미디언 신동엽과 성시경이 진행하는 19금 토크쇼 '성+인물: 일본편'을 시작으로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경쟁하는 서바이벌 '사이렌: 불의 섬'이 올 상반기 공개된다.
이 밖에도 갓 성인이 된 청년들의 일상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19/20', 좀비 유니버스 예능 '좀비버스', 최대 5억 원의 상금을 차지할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데블스 플랜', 돌아온 '솔로지옥3' 등이 올 하반기 중 시청자들을 찾는다.
넷플릭스 콘텐츠 팀에서 예능을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 |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다수인 만큼 넷플릭스는 출연자 검증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콘텐츠 팀에서 예능을 담당하는 유기환 디렉터는 섭외 과정에서 출연진의 생활기록부 확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개인 소셜미디어(SNS) 검토, 피해 배상 계약서 등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논란뿐만 아니라) 방송 이후에 일어날 수 있는 출연진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면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효민 PD |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연출을 맡은 정효민, 이은경, 박진경, 김재원, 정종연 PD 등이 참석해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성+인물: 일본편'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는 "방송에서 한 번도 다루지 않은 소재"라며 "일본, 대만에서 촬영을 마쳤는데 제작진도 촬영하면서 '여행을 많이 와봤는데도 이런 세상이 있는지는 몰랐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좀비버스' 연출을 맡은 박진경 PD는 "대본 한 장 없이 출연진에게 영화나 드라마에서처럼 좀비가 출몰하는 상황에서 영웅이 될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했다"며 "영웅은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희생자를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웃였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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