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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향후 4년간 25억 달러, 한화로 약 3조원 이상의 한국 콘텐츠 투자 계획을 25일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2016년 이후 2021년까지 약 1조 원 이상을 투자한 데 이어, 투자를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 창작 생태계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나타낸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는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대 1위 흥행 기록을 세우며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했다. 최근 넷플릭스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한국 시리즈 '더 글로리'가 역대 비영어 TV 부문 콘텐츠 중 가장 많이 본 콘텐츠 5위에 올랐다고 공개적으로 언급됐다. 이로써 역대 비영어 TV 부문 콘텐츠 10편 중에는 1위 '오징어 게임'을 포함해, 4위 '지금 우리 학교는', 5위 '더 글로리', 7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까지 총 4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창작자’까지 세계의 관심이 확대됐다. 넷플릭스의 투자는 훌륭한 작품의 제작을 넘어, 특수효과(VFX), 특수분장(SFX), 후반 작업(Post Production), 제작 재무(Production Finance), 현장 지원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 포진해있는 한국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의 구조를 만드는 것에서 차별화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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