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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시덕 “택시기사 위협 40대 개그맨? 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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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개그맨 김시덕(42·위 사진)이 택시기사를 폭행해 실형을 받은 40대 개그맨은 자신이 아니라며 지인과 나눈 대화를 캡처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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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덕(42)이 ‘택시 안 난동 개그맨’은 자신이 아니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8일 김시덕은 “기사에 나오는 40대 개그맨 김씨 저 아니에요. 데뷔 23년차 무전과자입니다”라며 지인과 함께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지인이 “친구야 내가 가장 힘들 때 내 옆에 있어준 놈이 니 아이가, 세상 사람들이 다 니 욕해도 나는 니편이다”라고 말했고, 김시덕은 “뭔소리냐”라고 답했다.

지인은 “기사 난 거 너 아니지? 아닐 줄 알았다. 나는 아니라는데 딴 애들이 하도 얘기해서”라고 말을 잇자 김시덕은 “연락하지 마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당황한 지인은 “라운딩 10번 쏠 게 미안하다”라면서 사과했다. 이에 김시덕은 “연락 자주할게 친구야”라고 사과를 받으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4단독(최해일 판사)은 40개 개그맨 A씨에게 최근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29일 새벽 경기 용인시 한 도로에서 택시 뒷자리에 탑승한 뒤 욕설하면서 조수석을 여러 차례 발로 차는 등 60대 택시 운전자에게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택시에 탑승하기 전 운전자가 본인 앞에 정차하지 않고 다소 떨어진 곳에 정차하자 승차 거부를 당한 것이라고 생각, 걸어서 택시가 있는 곳까지 가 승차한 뒤 이 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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