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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故 문빈 추모 공간, 남한산성 국청사에 마련..“7일부터 장기적으로 운영”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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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아스트로의 故 문빈을 위한 추모 공간이 남한산성 국청사로 옮겨진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문빈 군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며 “이에 당사는 유가족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새로 마련된 故 문빈의 추모공간은 남한산성에 위치한 사찰 국청사다. 소속사 측은 “비록 문빈 군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유가족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2023년 6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청사로 가시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협소하여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 측은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지양해달라고 당부하며 “문빈 군을 위한 마음임을 십분 이해하오나,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 아로하가 쪽지를 부착하실 수 있도록 달의 공간 한편에 부착 판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이다. 편지는 달의 공간에 비치되어 있는 편지함에 넣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故 문빈은 지난 4월 19일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사옥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으며, 추모 공간에는 팬들 뿐만 아니라 故문빈과 함께 연예계 활동을 했던 동료들도 찾아와 편지를 전하며 고인을 추억하고 애도했다.

해당 추모 공간은 故 문빈의 49재인 6월 6일까지 운영되며, 이후 남한산성 국청사로 추모 공간이 옮겨진다.

다음은 소속사 글 전문.

판타지오입니다.

우선, 故문빈 군의 49재까지 직접 하늘공원을 방문해 주시어 함께 문빈 군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추억해 주시고,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신 아로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문빈 군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유가족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습니다. 비록 문빈 군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유가족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2023년 6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청사로 가시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협소하여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운영시간 안내
국청사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입니다.
다만, 최소 오후 5시 30분에는 방문해 오후 6시 30분에는 퇴장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또한, 국청사 내 주차장은 오후 6시부터 차단기가 닫혀 차량으로 입장이 불가하오니, 자차를 이용하시는 아로하는 최소 오후 5시 30분까지 도착 부탁드립니다.

2. 오시는 길 안내
남한산성 국청사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80번길 105
국청사는 남한산성 산속에 위치한 사찰이기 때문에 교통 및 이동에 많이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길이 심한 산행 길이므로, 물은 미리 소지하여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외국인 방문객분들께서는 택시 이용 시 여러 불편함이 예상되므로 택시 이용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헌화 지양 안내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부디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빈 군을 위한 마음임을 십분 이해하오나,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로하가 쪽지를 부착하실 수 있도록 달의 공간 한편에 부착 판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입니다. 편지는 달의 공간에 비치되어 있는 편지함에 넣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아스트로와 함께해 주시는 아로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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