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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경규·장도연·유세윤 등...10억 규모 출연료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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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경규와 장도연 등이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겪었다. MBC, 티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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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와 장도연을 포함한 몇몇 개그맨들이 전 소속사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한 매체는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유상무 이은형이 전 소속사이자 외주제작사로부터 10억 원에 육박하는 출연료를 아직까지 지급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020년 말 출연료 미정산을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개그맨들을 비롯해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한 임직원은 지난 2021년 1월 19일 원고소가만 5억 8,900만 원에 이르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원고 승소 판결이 나왔고, 선고가 확정됐다.

그러나 여전히 출연료는 미지급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개그맨들과 함께 일하고 있는 관계자는 "돈이 없다"며 지급을 미루고 있는 A사와 대표를 상대로 지난 3월 A사와 재산명시 소송도 제기했다. 이경규 역시 당시 미지급된 출연료 규모가 수억 원에 이르지만 별도의 소송은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규는 앞서 한 방송에서 출연료를 받지 못하는 상태로 6개월간 계속 녹화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결국 이경규는 소속사를 나와 에이디지컴퍼니를 설립했다. 장도연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이은형 등은 오래 함께 일한 매니저가 설립한 신생 엘디스토리로 이적했다. 엘디스토리는 초록뱀이앤엠(구 스카이이앤엠)에 합병된 상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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