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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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최근 미국 현지서 계정공유 단속에 나선 넷플릭스의 주가가 오름세다. 계정 공유 단속 이후 주가 흐름 반전에 성공한 가운데 오는 20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의 방한이 예정된 만큼 국내 단속 시기에 대한 언급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달 23일(현지시간) 계정공유 단속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1% 넘게 하락했던 주가는 금세 상승 추세로 전환해 52주 신고가를 썼다. 12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6% 상승한 420.02 달러에 장을 마쳤다. 420달러선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52주 신고가다.
최근 JP모건과 웰스파고 등 현지 기관들은 넷플릭스 목표주가를 각각 상향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JP모건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380달러에서 470달러로, 웰스파고의 스티븐 캐헐은 400달러에서 500달러로 올려 잡았다.
앞서 계정공유 단속에 따른 시장 내 소비자의 저항도 어느 정도 예상됐지만 생각보다 가입자 수의 증가세가 가팔랐던 점도 긍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스트리밍 업계 분석업체 안테나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서 계정 공유가 금지된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서만 하루 평균 7만3000명의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기간 수치는 2019년 집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는 20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최고 경영자)가 내한해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그는 같은 달 22일 ‘한국 콘텐츠 이야기’라는 언론 간담회도 가질 예정인 만큼 언론과의 질의응답서 한국 공유 계정 단속 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행사는 업계 관계자, 창작자들과의 대화가 중심”이라면서 “미디어 질의응답이 있기에 해당 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을 수 있지만 행사 취지는 국내 창작자와의 만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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