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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귀공자’ 김선호의 굴욕 “박훈정 감독, 이 얼굴은 누아르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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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제공 | 아레나옴므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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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화 ‘귀공자’로 2년만에 돌아온 김선호가 청량한 여름 화보로 팬들을 만났다.

20일 남성잡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배우 김선호와 함께한 화보컷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영화 ‘신세계’ ‘마녀’의 박훈정 감독이 제작한 ‘귀공자’에서 김선호는 ‘맑은 눈의 광인’ 귀공자로 분해 소름 돋는 악역 연기를 펼친다.

첫 영화 출연작이기도 한 ‘귀공자’의 출연비화에 대해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이 주변에서 (저를) 추천받으셨다고 한다. 예전에도 한 번 추천받았는데 제 프로필 사진이 마음에 안 드셨다고”라며 웃었다.

박 감독에게 그렇게 남몰래 ‘거절’ 당한 김선호는 두번째 실물 면접에서 낙점됐고, 차기작까지 두편을 만들게 됐다. 그는 “박 감독님이 ‘이 얼굴은 누아르가 아닌 것 같은데’ 했는데 또 추천하길래 ‘그래, 얼굴이나 한번 보자’ 했다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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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 제공 | 아레나옴므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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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개봉하는 ‘귀공자’에 이어 김선호는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 영화 ‘폭군’ 도 촬영 중이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로 김선호와 차승원, 김강우 등이 출연한다.

김선호는 롤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모두에게 배우고 싶다. 특히 선배님들을 존경한다. 저는 연기에도 발견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처음 ‘조커’를 연기한 배우(호아킨 피닉스 분)가 섬뜩하게 웃는 연기를 하려고 얼마나 고민했겠나. 그건 업적이다. 선배 배우의 첫걸음이 있으니까 우리가 조금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선호는 50년 뒤 어떤 배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랄까. 그는 “계속 연기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연기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행복할 것 같다. 사람으로서는 그냥 재미있는 사람,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김선호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은 화보 및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7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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