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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선호가 영화 '폭군'에 합류하게 된 뜻밖의 계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의 주역 김선호, 강태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평소 박훈정 감독의 팬이라는 김선호는 '귀공자' 섭외 당시 대본도 안 보고 바로 '오케이' 했다며 광팬 면모를 드러냈다.

이젠 김선호를 '성덕(성공한 덕후)'라고 불러도 되는 걸까. 그는 박훈정 감독의 차기작 '폭군' 라인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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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폭군'은 박 감독과 산책을 하다 캐스팅이 됐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김선호는 "산책하다 감독님이 어떤 대본이 있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재밌겠네요'라고 했더니 '너도 해볼래?'라고 제안주셨다"며 "감독님이 언제 시간되냐고 물어보셔서 말씀드렸더니 '잘 맞네'라고 하셨다"고 자연스럽게 캐스팅됐음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김선호를 포함, 차승원, 김강우가 출연해 강렬한 액션을 보여줄 예정.

한편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1일 전국 개봉.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파워FM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