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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올 한해 SBS에는 시즌제 드라마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제훈을 앞세운 ‘모범택시2’의 대흥행 이후 ‘낭만닥터 김사부3’까지 완벽한 바톤 터치했다.
지난 1일 SBS에서 공개한 상반기 시청률 결산 자료에 따르면 제일 높은 기여도를 보인 건 드라마였다. 매회 폭풍 같은 화제를 일으켰던 '모범택시2'가 시청률과 화제성을 휩쓸려 4월 초 유종의 미를 거두자마자 한국 시즌제 드라마의 대표작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 3로 돌아오면서 수도권 2049 시청률 평균 5.1%를 기록,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고.
이러한 시리즈물에 대해 지난 4월 SBS 측은 “처음부터 시즌제로 기획한 건 아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과 이야기가 확장이 가능한 이야기라는 내부 적인 공감대, 정의구현 아이템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시즌제 소화 가능하다는 공감대 형성이 잘 됐던 것 같다. 처음부터 시즌제 염두는 아니지만, 시청자분들의 사랑이 가장 기폭제가 돼서 시즌제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시즌제에 대해서 SBS 측은 “드라마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SBS가 지상파쪽에서는 시즌제와 관련해 열려 있는 편은 맞다. 또 성공사례가 있으니 내부적으로 공감대 형성에서 편한 점도 분명히 있다. 사실 과거에는 형만한 아우없다는 말이 있었는데, 저희의 경우 2가 1보다 잘된 사례가 꽤 있어서 시즌제에 대해 긍정적인 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렇듯 SBS는 상반기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를 마치고, 오는 8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2를 공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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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에서 SBS가 시리즈물에 긍정적이라면, OTT에는 넷플릭스가 있다.
먼저 오는 28일 넷플릭스는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부조리를 낱낱이 파헤치는 스토리로 인기를 얻었던 ‘D.P.’의 시즌2를 공개한다. 시즌1과 이어진 스토리로,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가 그대로 출연하고 지진희와 김지현이 새로 합류했다.
이어 하반기 공개되는 ‘스위트홈 시즌2’는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1에서 활약했던 배우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그대로 출연하고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진영이 새롭게 합류한다.
영화 ‘독전 2’(감독 백종열)도 올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올해 공개를 앞둔 것만 이정도, 올해 제작을 확정지은 넷플릭스 시즌제 작품도 넘쳐난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하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라인업만해도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이진욱, 원진아, 조유리 등이 있다. ‘지옥2’는 주연 정진수 역을 유아인에서 김성철로 교체하고 이야기를 이어간다. 김현주, 김신록, 문근영 등이 함께할 예정이며 출연을 확정지었던 양동근이 개인사정으로 하차하고 홍의준이 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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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개 예정인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경성크리처’는 시청자들에게 공개도되기 전, 벌써 시즌2를 확정했다.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크리처 스릴러로 현재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최강 피지컬 1인을 뽑는 ‘피지컬 :100’와 오리지널 시리즈 ‘XO, Kitty(엑스오, 키티)’도 시즌2를 확정해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흥행에 성공한 오리지널 IP를 살려 시리즈물로 만드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시청자들은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시즌2, 시즌3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공개를 앞둔 시리즈물이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cykim@osen.co.kr
[사진] 각 프로그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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