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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유산·재임신 중3 엄마에 쓴 소리...“큰 일 겪었으면 정신 차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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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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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두 번의 임신을 한 ‘고딩엄빠4’ 출연자에게 일침을 가한다.

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는 중학교 3학년에 엄마가 된 최미경이 출연한다.

이날 부모님 이혼 후 아버지와 살며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최미경의 인생사를 비롯해 어린 나이에 임신하게 된 사연이 전해진다.

4남매 중 첫째였던 최미경은 폭력을 가하는 아버지로부터 동생들을 지키기 위해 동생들 대신 매를 맞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본인과 가정환경이 비슷한 연상의 남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최미경은 이후 중학교 3학년때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유산을 하게된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그는 또다시 임신을 한다.

MC 서장훈은 “한 번 큰일을 겪었으면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마치 오늘만 사는 사람처럼 행동해서야 되겠느냐”며 안타까워한다. 박미선과 인교진도 “철이 정말 없다”며 속상한 마음을 내비친다.

두 번째 임신 소식은 평소 남자친구와 교제를 극렬히 반대하던 아버지 귀에 들어가게 됐고, 아버지는 ‘아이를 낳고 싶으면 남자친구와 헤어지라’고 끈질기게 압박했다고 한다.

이를 듣던 서장훈은 “중학교 3학년에게 이게 대체 무슨 논리냐”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제작진은 “출산 이후에도 폭력을 휘두르는 친정아빠 만행에 서장훈이 극대노하고, 패널 및 게스트 엄지윤과 긴급 대책을 세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출연자들을 바라보며 냉정한 판단과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고 있는 서장훈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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