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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이병헌이 아내인 배우 이민정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9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병헌이 게스트로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유퀴즈 나가서 무슨 얘길 할까 고민했다. 나는 아직 배우로서 신비롭고 싶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병헌은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밈이 너무 많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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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신동엽씨가 삼고초려하고 술을 잔뜩 들고 와서 SNL을 나갔다. 거기서부터 나는 밈스타가 됐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공개된 이병헌의 플레이리스트는 조성모의 'To Heaven'이었다. 이병헌은 "당시 처음으로 드라마 타이즈의 뮤직비디오였다. 당시엔 파격적이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다. 근데 지금 보면 좀 민망한 게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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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병헌은 "사실 스토리가 별로 없었다. 그냥 우리가 만들어 나가는 거였다"라며 "여러 명과 싸우는데 정웅인씨랑 손을 잡는 장면이 있다. 안 본 눈을 사고 싶을 정도"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TV에서 영화로 넘어갔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오늘 이야기 주제가 나의 실패담인가"라고 되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병헌은 "당시엔 영화가 두 편 정도 망하면 그 배우를 안 썼다. 미신 같은 게 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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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그때 당시 배우 선배가 나보고 어떡하냐고 그랬다. 세 편 정도 망하면 계속 TV를 해야한다고 했다. 그래도 들어왔다. 네 편째 들어왔는데 그것도 망했다"라며 "다섯 번째 영화가 '내 마음의 풍금'이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사랑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이민정씨에게 자주 듣는 말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병헌은 "커피"라며 "아침마다 꼭 물어보는 게 커피"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병헌은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으며 매일 아침 이민정에게 커피를 내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은 "내가 자주하는 말은 배고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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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나는 집에 가만히 있는 게 답답하지 않다. 일주일도 있을 수 있다"라며 "아내가 어떻게 그렇게 집에만 있냐고 하는데 나는 집에 있으면 영화도 있고 술도 한 잔 마실 수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병헌은 "나는 자빠져서 영화를 본다"라며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있다. 굉장히 다른 모습이다. '그것만이 내 세상'의 모습"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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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병헌은 아내 이민정에 대한 칭찬을 이야기하며 "요리도 잘하고 좋은 엄마다. 골프도 잘 치고 정말 훌륭한 사람"이라며 "나를 많이 웃겨준다. 주변에서 처음에 어떤 매력 때문에 결혼하냐고 물어봤는데 진짜 웃긴다고 이야기했다. 나를 많이 웃겨준다"라며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