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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계약’ 덕 805억 지킨 브리트니 스피어스, ‘불륜 의혹’ 이혼 심경 고백[할리웃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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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 사진 | 스피어스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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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이혼심경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스피어스는 개인 채널에 “모두가 알다시피 우리 부부는 헤어졌다. 6년은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긴 시간이기에,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다.

스피어스는 “솔직히 더 이상 고통을 참을 수 없다. 많은 분께 내 마음을 녹이는 메시지를 받았다. 감사드린다”며 “SNS 속 내가 늘 괜찮아 보이도록 연기했지만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부친 제이미 스피어스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제때 받지 못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피어스는 “몇 가지 이유로 감정을 숨겨야만 했다. 만약 내가 아빠의 졸병이 아니었다면 의사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하지만 그때가 가족이 가장 필요했을 때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한 강해질 것이다. 게다가 나는 꽤 잘 해내고 있다”고 자신했다.

스피어스는 최근 12세 연하 샘 아스가리와 결혼 14개월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스피어스의 가정폭력, 외도, 아스가리의 돈을 목적으로 한 협박 등 여러 추측이 난무지만 두 사람은 모두 부인했다.

아스가리는 이보다 앞선 16일 개인 채널에 “6년간의 사랑과 헌신 끝에, 우리의 여정을 끝내기로 했다. 나는 그가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 이런 일도 일어나길 마련”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외신은 아스가리가 스피어스와 결혼 유지 시, 2년마다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혼전 계약에 명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스가리가 스피어스에 대한 부끄러운 정보를 유출하지 않는 것만으로 돈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피어스는 이번이 세 번째 이혼이다. 그는 전남편 케빈 페터라인 슬하에 쌍둥이 아들을 뒀다. 그는 2021년 아버지 제이미 스피어스를 상대로 후견인 자리를 박탈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프리 브리트니’ 운동 영향으로 자유를 찾았다. 이 때 법원 문서에 기재된 스피어스의 순자산은 6000만 달러(한화 약 805억 원)였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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