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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의 18년 순애보…마약중독 구제, 美 배우몸값 톱5 만든 아내와 결혼기념일 축하[할리웃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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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왼쪽) 수잔 다우니 부부. 사진 | 로버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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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영원한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결혼 18주년을 맞아 아내와 결혼식을 회상하는 로맨틱한 면모를 뽐냈다.

로버트는 28일 자신의 채널에 “18년, 사랑은 여전히 피어있다”는 글과 함께 결혼식 당시의 모습과 같은 포즈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로버트는 보라색 머플러가 눈길을 끄는 연미복 차림으로 수줍게 미소짓는 아내 수잔 니콜 다우니의 뺨에 입을 맞추고 있다.

면사포를 쓴 수잔의 손에는 활짝 핀 하양, 분홍 꽃들이 화사한 부케가 들려있다. 이어 18주년 결혼기념일 사진에는 만개한 해바라기 꽃다발을 든 모습이다. 로버트는 해바라기와 깔맞춤한 노란색에 해바라기 꽃술같은 갈색 장식이 들어간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끈다.

해바라기는 ‘한 사람만을 향한 한곁같은 마음’ 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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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왼쪽) 수잔 다우니 부부. 사진 | 로버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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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로버트와 결혼한 유명한 미국 영화 제작자인 수잔은 ‘셜록홈즈’ 시리즈를 비롯해 ‘고티카’ ‘닥터 두리틀’ ‘더 저지’ 등을 제작했다.

특히 ‘셜록홈즈’는 수잔이 제작하고, 로버트가 주인공을 맡았던 시리즈로 당시 결혼 5년차였던 로버트는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 동안 서로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돼 무척 즐거웠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2009년 첫 공개된 ‘셜록홈즈’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로버트는 세번째 골든글로브 상(영화 뮤지컬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부부는 지난 2010년 제작사 ‘팀 다우니’를 설립, 여러 편의 영화와 TV 시리즈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20대 시절 마약과 알콜 중독을 겪었던 로버트는 ‘고티카’를 촬영하며 9살 연하의 수잔을 만난 뒤 단약에 성공했고, 배우로서도 만개했다. 로버트는 “모든 멋진 남자 뒤에는 놀라운 여성이 있다. 제 성공의 엄청난 부분을 수잔에게 빚지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마블의 인기 시리즈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 역을 맡으며 마블 최애 캐릭터로 사랑받은 로버트는 검증된 흥행스타이자 미국 최고 출연료 배우 톱5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로버트는 최근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원자폭탄을 만든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를 파멸로 몰아가는 미국 원자력 위원회 의장 루이스 스트로스 역으로 연기력을 폭발한 바 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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