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연 CP·유규션 블랙페이퍼 대표 인터뷰
[텐아시아=강민경 기자]
유규선 블랙페이퍼 대표, 박희연 CP /사진제공=티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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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연 CP와 유규선 블랙페이퍼 대표가 티빙 오리지널 '소년 소녀 연애하다'를 기획하고 연출한 이유를 밝혔다.
박희연 CP와 유규선 대표는 10월 3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소년 소녀 연애하다'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소년 소녀 연애하다'는 처음이라 서툴고, 서툴러서 더 설레고 선명한 순간들을 마주한 소년과 소녀, 어쩌면 사랑일지도 모를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그린 첫사랑 리얼리티 프로그램.
박희연 CP는 10월 4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공개되는 '소년 소녀 연애하다' 론칭을 앞두고 "떨린다. 항상 새로운 콘텐츠 론칭 전에 내부 시사회를 하는데, 다행히도 내부에서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한다', '보고 나면 그다음도 궁금해할 것 같다'라는 피드백을 주셨다. 그러다 보니 긴장도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박희연 CP /사진제공=티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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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규선 대표는 "저 역시 같은 마음이다. 일단 저희 제작진이 1차 시청자이지 않나. 저희가 촬영도 했지만, 가편집본을 보고 PD님들이 '빨리 보여주고 싶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 저도 설레고 무섭다. 그런데 빨리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실 OTT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소년 소녀 연애하다'와 유사한 프로그램인 '19/20'이 먼저 론칭됐다.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
박희연 CP는 "'19/20'이 론칭한다고 했을 때 콘셉트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연령대의 친구들과 연애 리얼리티 장르를 다루는 콘텐츠이다 보니까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우리가 한 발 더 먼저였으면' 하는 생각을 하긴 했다. 그래도 콘셉트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른 콘텐츠로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규선 대표는 "저도 '19/20'을 봤는데, 나이 제한적인 것에서 재미를 줬다. 우리는 제한이 없는 자율성에서 나오는 재미를 뽑으려고 했다. '처음'이라는 단어가 주는 매력에서 재미를 뽑아내고 싶어서 '자율성'을 줬다. 내용적인 부분에서는 다르다. 사실 '소년 소녀 연애하다'는 2년 전 기획했다. 그 당시에 새로운 기획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상황이었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자극을 찾기 시작했고, 점점 고자극을 찾기 시작하더라. 그 반대가 되는 걸 만들어보고 싶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규선 블랙페이퍼 대표 /사진제공=티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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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두가 공감할 수 있고, 자극이 없어도 재미를 느끼고 시청자들에게 길게 기억에 남는 콘텐츠를 남기고 싶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찾다가 '첫사랑'이라는 키워드가 생각이 났다. 첫사랑이라고 하면 다양하게 경험하긴 하지만, 누군가는 한 번씩 하는 경험이지 않나. 보는 입장에서 누군가에게는 지나간 추억으로, 누군가에게는 다가오는 설렘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유규선 대표는 "그렇게 작업을 하던 중에 '19/20' 론칭 기사가 떴다. 사실 저희도 조마조마했다. 다행히 만드는 리얼리티는 장르 중의 하나인 거였다. 딱 결과물을 봤을 때는 표현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다. '소년 소녀 연애하다'가 오픈되면 다를 것"이라면서 "다르게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기사가 나왔던 당시보다 (지금은) 걱정을 오히려 내려놨다"라며 웃었다.
'소년 소녀 연애하다'는 10월 4일 오후 4시 티빙을 통해 1, 2화 동시 론칭 후 주 1회씩 공개된다. 1, 2화는 유튜브 및 네이버TV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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