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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여성 뒤처리까지...박수홍 부모, 무차별 사생활 폭로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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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이슬 기자) 박수홍의 부모가 큰아들의 요청으로 공판에 출석해 박수홍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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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판에는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박수홍의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먼저 증인신문을 시작한 부친은 "수홍이가 여자를 좋아한다. 한번은 말레이시아에서 결혼한다더니 몇 달 뒤에 여자가 와서 울면서 헤어졌다고 그랬다"라며 사생활 폭로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박수홍이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아는 여자만 여섯이다. 젊은 여자를 만나면 애가 생긴다"라며 박수홍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의 뒤처리까지 친형 부부가 도맡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박수홍의 집 청소 등을 해줬다며, 콘돔까지 치워줬다고 토로했다.

부친은 자신의 계좌에 급여 명목으로 들어온 돈을 현금으로 인출해 박수홍에게 갖다줬다고, 이는 박수홍의 비자금으로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통장까지 관리했던 부친은 박수홍의 통장 잔액이 얼마 남아있지 않은 이유도 자신이 현금으로 뽑아다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보고 빨대라고 하는데, 우리가 흡혈귀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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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과 함께 모친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모친의 증인 출석은 공판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떨리는 심경으로 법정에 들어선 모친은 친형 부부의 억울함을 해명하기 위해 증인 참석을 결정하게 됐다며, 김다예의 가스라이팅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모자를 쓰고 등장한 모친은 "화가 나서 집에서 머리를 밀었다"라며 재판부에 양해를 부탁했다. 모친은 "죽을 것 같았다. 약이 있으면 죽었으면 좋겠다. 아들은 감방에 있고.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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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은 박수홍이 23살 어린 아내 김다예 때문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가족들이 박수홍의 돈을 위해 결혼을 반대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김다예는) 얼굴도 못 보고 목소리도 못 들은 애다. 결혼을 말리지 않았다. 하도 나이가 어려서 걱정이 됐다"라고 반박했다.

친형의 편에 선 모친은 고소 이후 박수홍을 한번도 보지 못 했다며, "우리 수홍이를 못 봐서 너무 화가 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남편이 돈이 많으니까 다소곳이 집에 있어야지 변호사 사무실 직원이 돼서 억울한 사람들을 다 해준다더라"라며 억울한 건 자신의 집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다음 공판은 오는 12월 1일 오전 진행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다예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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