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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피아니스트 윤한이 아내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했다.
윤한은 지난 14일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는 동시에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은 글을 남겼다.
그는 "지난 2018년 첫째 때부터 지금까지 총 4번의 임신과 그 중 3번의 유산을 겪었다. 작년에만 1월과 7월 두 번의 자연 임신과 유산.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지고 힘든 시기 내색하지 않고 견뎌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자연 임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지 6개월째. 매일 5개가 넘는 주사를 배에 찌르고, 먹어야 하는 약 종류만 20개. 수면 마취를 통한 3번의 채취와 3번의 이식 수술"이라 덧붙였다.
이날 그 세 번째 이식을 하는 날이라 밝힌 윤한은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고 힘내라 기도해주면 실제로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한다. 많이 기도해주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또 윤한은 "둘째야 너무 돌아오지 말고 얼른 엄마, 아빠에게 오렴. 엄마, 아빠가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줄게"라고 메시지를 남겨 먹먹한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윤한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한 명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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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윤한 글 전문.
오늘은 저의 40번째 생일이자,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이식을 받는 날이에요. 2018년 첫째 해일이때부터 지금까지 총 4번의 임신과 그중 3번의 유산을 겪었어요.
작년에만 1월과 7월 두번의 자연임신과 유산. 몸과 마음이 많이 망가지고 힘든 시기를 내색하지 않고 견뎌준 아내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 하고 싶어요.
자연임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시험관 시술을 시도한지 6개월째. 매일 5개가 넘는 주사를 배에 찌르고 먹어야 하는 약 종류만 20개. 수면마취를 통한 3번의 채취와 3번의 이식 수술.
오늘 저의 생일이자, 동시에 그 세번째 이식을 하는 날이랍니다.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시고 힘내라고 기도해주시면 실제로 좋은일이 생긴다고 해요.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주세요.
둘째야. 너무 돌아오지 말고 얼른 엄마 아빠에게 오렴.
엄마 아빠가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줄게.
2023.10.14
사진=윤한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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