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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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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감도 있어" 유재명, 꽉 막힌 차기작 행보...팬에게 보낸 메시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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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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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유재명이 배우 이선균과 곽도원의 논란으로 촬영을 마친 차기작들을 마주하지 못하며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이 가운데 유재명이 팬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진 DM(Direct Message) 내용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누리꾼이 유재명에게 받았다는 DM을 공개했다.

자신의 꿈이 시나리오 작가라고 밝힌 글쓴이는 유재명의 연기에 반해 몇 년 전 소속사를 통해 편지와 선물을 보냈고, 매니저를 통해 유재명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다는 내용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우울증을 겪게 된 글쓴이는 유재명을 떠올리며 그의 SNS로 "편지 속 약속을 지키고 싶었는데, 일이 바쁘고 우울증이 발현돼서 치료하면서 지내느라 약속을 하나도 못 지켰다. 아직도 치료 중이고 글을 쓰는 걸 시작하는 것조차 힘들지만 언젠가 꼭 써서 배우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DM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재명은 글쓴이에게 "몇 해 전이지만 소중한 선물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응원 감사하다. 저 역시 설명을 상세히 드리지는 못하지만, 어떤 어려움들이 항상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명은 "좋은 작품, 적확한 연기를 해내야 한다는 강박도 있고, 일상이 항상 생각해낸 대로 잘 실천되지 않을 때의 무력감도 있다. 님의 말처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서 서로 위로하며 잘 해내시길"이라는 글을 남기며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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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이선균은 곧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며, 곽도원은 지난 해 9월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되면서 자숙 중이다.

이들의 부도덕한 행동으로 개봉이나 공개를 앞둔 작품들의 행보가 줄줄이 막히게 된 가운데 이선균과 곽도원이 출연한 작품들을 함께 했던 유재명에게도 여파가 미치게 됐다.

유재명은 이선균이 최근 하차를 결정한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을 앞두고 있다. '노 웨이 아웃'은 이달 중순 첫 촬영에 들어갔지만 주연으로 출연 예정이었던 이선균이 대마 등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면서 촬영 스케줄에 차질을 빚었다. 유재명은 이선균과 영화 '행복의 나라'에도 함꼐 출연해 촬영을 마친 상태다.

곽도원과는 영화 '소방관'을 함께 했다. 2020년 이미 촬영을 마친 '소방관'은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 여파가 이어지며 현재까지도 정확한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과거 학교폭력 가담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동희와 함께 출연했던 '너와 나의 계절'까지 개봉일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팬과 나눴던 메시지 내용까지 조명되며 유재명을 격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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