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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 "'플래시' 속 모습, AI가 대체한 것 아니지만…"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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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니콜라스 케이지가 DC 확장 유니버스(DCEU) 영화 '플래시'에 대해 언급했다.

니콜라스 케이지는 1일(현지시간) 야후 엔터테인먼트와의 인터뷰에서 '플래시'에서의 카메오 출연을 비롯해 영화에서의 AI 사용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AI에 대해 "내게는 악몽과도 같다"면서 "그건 비인간적이다. 인공지능보다 더 비인간적인 것은 없다. 사람들이 내 작품을 가져가서 도용한다면 매우 불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플래시'에 등장한 자신의 모습은 AI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자신이 촬영한 내용과 실제 영화에 등장한 내용은 차이가 있었다고.

니콜라스 케이지는 "영화에서 나는 거대 거미와 사투를 벌이고 있었는데, 그건 내가 한 게 아니다"라면서 "그게 AI로 만들어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팀 버튼 감독도 나처럼 AI 때문에 화가 나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내 노화를 막아주고 거미와 싸울 수 있게 해준 건 CGI의 힘이었다. 그리고 난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해야했던 일은 내 세계관에서 멀티버스의 붕괴가 일어나는 걸 바라보는 거였다. 칼 엘은 우주의 종말을 목격하고 있었고, 대사가 없었다. 그래서 그렇게 연기했다. 나는 촬영장에 3시간 동안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니콜라스 케이지는 현재 영화 '드림 시나리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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