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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오사개' 차은우, 학생을 위한 사이다 '해나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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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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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 차은우가 속 시원한 사이다와 ‘해나 히어로’로 활약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극본 백인아, 연출 김대웅)에서 차은우는 학생의 마음을 읽는 정의로운 가람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진서원' 역으로 분했다. 그는 지난 회차에서 사랑스럽고 허당스러운 면에 이어 단호하고 대쪽 같은 모습을 뽐내며 이목을 모았다.

서원은 우연히 영상 동아리 내에서 학교 폭력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목격하고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학교 폭력 위원회가 열리기를 꺼려 하는 교감(유승목 분)에게 서원은 “교감 선생님이 지키고 싶어 하는 게 정말 폭력이 없는 학교인지, 아니면 있어도 없는 척 깨끗해야 하는 학교인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라는 사이다 발언을 남기고, 과거 자신이 당했던 폭력에 대한 아픔을 드러내며 긴장감과 진심 어린 감정선을 남겼다.

이어 문제 학생들이 만든 함정에 빠질 뻔한 서원을 개나(개+해나)가 구해주고, 서원과 한해나(박규영 분)는 학교 폭력에 빠진 학생을 구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이후 수학여행을 가게 서원은 계속해서 해나를 눈으로 좇지만 계속해서 자신을 피하는 해나에게 아쉬움을 느낀다. 그러던 중 무단이탈을 한 학생들을 찾으러 나간 해나가 돌아오지 않자 서원은 직접 외각까지 찾으러 나갔다. 다리를 다쳐 잘 걷지 못하는 해나를 발견하고 업어주는 ‘해나 히어로’ 서원의 모습이 안방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또 한번 높였다. 이어 두 사람은 지난밤에 있던 일로 생긴 분실물을 찾으러 함께 시내로 가 솜사탕을 먹고 쇼핑을 하는 등 소소한 행복을 느끼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처럼 차은우는 ‘진서원’의 숨겨진 과거와 이를 극복하고 선생님으로 성장한 모습부터, 해나가 어려울 때면 나타나는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극에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점차 해나를 향해 직진하는 서원의 감정에 과몰입하게 함과 동시에 깊어지는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에도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어떤 과거를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는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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