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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맷 르블랑→제니퍼 애니스톤, 진심+위트 담긴 故 매튜 페리 추모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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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프렌즈' 출연진들이 故 매튜 페리를 추모하는 글들을 올려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맷 르블랑은 "매튜. 무거운 마음으로 안녕을 말하게 됐네. 우리가 함께했던 시간들은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어"라며 "너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고 친구라고 부를 수 있어 영광이었어. 언제나 널 생각할 때마다 웃을 거고, 절대로 널 잊지 않을 거야"라고 전했다.

그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 마침내 자유롭게 됐네"라면서 "그리고 나한테 빚진 20달러는 네가 가진 것 같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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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르블랑이 언급한 20달러는 1998년 10월 방영된 '프렌즈'의 에피소드 내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에피소드는 모니카(코트니 콕스 분)가 챈들러(매튜 페리)와의 관계를 비밀로 부치기 위해 20달러를 훔쳤다고 거짓으로 비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조이(맷 르블랑)는 이를 보고 오해한 뒤 20달러를 챈들러에게 쥐어줬다.

이 때문에 위트있는 인사로 고인을 추억한 맷 르블랑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같은 날 코트니 콕스도 "매튜와 함께한 모든 순간에 정말 감사하고, 매일 보고 싶다. 그와 함께 일했을 때 가장 좋아하는 순간을 공유하고 싶다"는 글과 함께 '프렌즈'의 클립 영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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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15일에는 데이빗 쉼머가 "놀라운 10년 간 웃음과 창의력을 발휘해줘서 고맙다. 너의 완벽한 코미디 타이밍과 전달력을 잊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 사진은 내가 너와 함께했던 가장 좋았던 순간의 사진이다. 지금 이걸 보니 미소짓게 하면서 동시에 슬퍼지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피비 부페이 역의 리사 쿠드로도 "매튜와 처음 친해지던 순간이 생각난다"면서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10년을 보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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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제니퍼 애니스톤은 "매튜와 작별을 고하는 것은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감정의 물결"이라면서 "우리는 항상 여섯 명이었다. 우리가 누구인지, 어떤 길을 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영원히 바꿔놓은 선택된 가족이었다"면서 안타까워했다.

한편, 매튜 페리는 지난달 28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자택의 자쿠지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향년 54세.

사진= '프렌즈' 출연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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