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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안은진이 '연인'에서 호흡을 맞춘 이다인을 언급했다.
안은진은 21일 서울 서초구 카페에서 진행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 종영 인터뷰에서 "1년 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사계절, 겨울에 시작해서 겨울에 끝났는데 다시 겨울이 온 게 믿기지 않더라. 아무런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잘 끝낼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마무리해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안은진은 "너무 많이 정이 들었던 터여서 헤어지는 게 아쉽다. 종방연 때 잘 마무리했고 아직은 바쁜 상태지만좀 있으면 헛헛한 시간이 오겠구나 하고 우리끼리 얘기했다. '방두네' 권소현 언니에게 어제 새벽에 전화가 와서 마음을 나눴다. 끝났지만 좋은 인연이 남아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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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일 힘든 촬영 베스트 5를 꼽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문경에서 산 동굴에서 찍은 방두네 언니 출산 신이었다. 새벽 3시쯤이고 조명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좁았다. 촬영 감독님도 쭈그려 앉고 방두네 언니는 차가운 곳에 앉아서 몇시간씩 고생했다"라며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을 또 문경에서 찍었는데 힘들 때 시작해 추울 때 끝나는구나 했다. 끝난다는 기쁨이 있었다. 다시 못 본다는 건 아쉬운데 이 추위와 끝나게 돼 기뻤다"라며 마지막 촬영을 마무리했을 때의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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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은애 역을 맡아 안은진과 호흡한 이다인은 드라마 종영 전 결혼 7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이다인은 지난 4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했다.
안은진은 "(임신 기사가) 나오기 조금 전 길은방종(길채, 은애, 방두네, 종종이)에게 알려주더라. 추운데 남은 분량은 어떻게 하지 싶었다. '너를 우선시해서 찍어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해야 하나 했다. 은애가 씩씩하게 현장에 나왔다. 최근에 추울 때 촬영해 걱정이 됐는데 '어 괜찮아'해서 아무 탈 없이 건강하게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18일 종영한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로 12.9%의 시청률과 화제성 1위 등 인기 속에 흥행했다.
'연인' 마지막회에서 이장현(남궁민 분)이 기억을 되찾아 자신을 찾아낸 유길채(안은진)와 재회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UAA,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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