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나름 유튜브 채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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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5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 겹경사를 맞았다.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했다.
나름은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혼인신고, 그리고 임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나름은 영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구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게 좋을까 많이 고민했다. 꾸며내는 것보다 원래 제 모습으로 인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초음파 사진을 꺼내 들었다.
그는 "임신했다. 나에게 아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성별은 아직 모르고 태명은 체리다. 왜 체리냐면 (초음파 사진에서) 딱 체리옷을 입고 있는 아기가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신 전) 엄청나게 커다란 잉어 꿈을 꿨다. 검정색깔 잉어인데 내 상체만 해서 나한테 몸통 박치기를 막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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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은 갑작스러운 발표로 당황했을 구독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엊그제까지만 해도 부모님께서 제발 시집 좀 가라고 하지 않으셨냐', '결혼도 아니고 임신이라고? 그걸 이제야 이야기한다고?' 등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말이 들려오는 것 같다"며 "저도 이 영상으로 직계가족 빼고는 처음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나는 사람을 볼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책임감이다. 살다 보면 고난과 역경이 분명히 있을 거다. '나는 우리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굉장히 공감 형성이 잘 되고 또 내 직업에 대해 이해해줘 좋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실은 공감과 이해보다는 식욕이 정말 없는 친구다. 찬밥과 반찬 하나만 있으면 밥을 먹을 수 있다. 유튜브에 일절 관심이 없다. 내가 누군지도 몰랐다고 한다"며 "지금 제일 시련인 것은 제가 많이 먹는 걸 모른다. 나중에 남편이 식비로 월급 다 나갔다고 사기 결혼이라고 주장해도 모르겠다"고 웃었다.
먹방 크리에이터인 나름은 임신으로 인한 남모를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임산부는 조심해야 할 음식이 매우 많다. 그런데 체하거나 병이 났을 때 약물치료의 어려움이 있어서 먹는 걸 자제하라는 거지 괜찮다고 했다. 평소처럼 계속 활동하는 게 가장 좋은 상태라고 해서 좀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굉장히 낯설다. 내가 임신을 준비한 경우가 아니다 보니 임신이나 육아에 대한 기초 상식도 너무 부족하다. 배워야 할 게 많기 때문에 살림과 육아 고수 여러분이 댓글로 많이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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