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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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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약 맛없다고 거르지마”…임영웅 한마디에 암 조기 치료받은 팬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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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가수 임영웅이 '2023 아임히어로' 서울 공연에서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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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의 건강검진 독려 덕에 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한 팬의 사연이 전해졌다.

임영웅은 지난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IM HERO TOUR(아임 히어로 투어)’ 서울 공연 당시 진행한 토크쇼 장면을 공개했다. 그는 토크쇼에서 팬들의 사연을 소개하던 중 “영웅씨 덕분에 건강검진으로 암 조기 진단받고 치료했다”는 사연을 읽었다.

임영웅은 “대장내시경은 먹는 약물이 너무 역겹고 힘들어 매번 피하고 안 했는데 영웅씨가 하라고 해서 꿀물처럼 느껴져서 편안하게 했다”며 “덕분에 초기단계 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마쳤다. 정말 감사하다”는 팬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임영웅은 “정말 다행이다. 암이 초기에 발견돼서 치료가 됐다는 게”라며 콘서트에 자리한 사연의 주인공에게 “건강하시죠?”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팬에게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자는 뜻의 임영웅식 인사법)”이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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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자)' 인사 포즈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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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팬층이 두터운 임영웅은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말해주면 좋겠다는 팬 자녀들의 요청에 따라 평소 팬들에게 건강검진을 독려해왔다.

그는 팬카페를 통해 “누가 ‘임영웅 씨, 사람들한테 건강검진 좀 받으라고 얘기해주세요. 우리 엄마 아빠 건강검진 좀 받으시게요. 병원을 안가셔서요’라고 그러더라”라며 “여러분, 시간이 되실 때 건강검진 꼭 하세요. 저는 며칠 전에 했다. 건강은 직접 챙겨야한다. 건강검진 꼭 하시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콘서트 때마다 “대장 내시경 약 맛 없다고 거르지 마시고 건강검진 받으세요” 등의 이야기를 수시로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영웅의 독려에 많은 팬들이 그간 꺼려왔던 건강검진을 받기 시작했고, 팬 자녀들은 이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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