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연예계 득남·득녀 소식

'고딩엄빠4' 미성년자 임신→남친 극단적 선택까지..벌거벗었다 [Oh!쎈 포인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너무나 솔직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의 내용에 시청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3일 방송된 ‘고딩엄빠4’에 18세 고딩맘 신여진이 등장했다. 17살에 아이 엄마가 된 그는 남자 친구를 하늘로 떠나보낸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평상시 금전 문제로 전혀 티를 내지 않았던 그의 남자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신여진과 함께 동갑의 미혼모 김혜선도 등장했다. 05년생 맘카페방에서 만난 두 사람은 절친이자 육아 동지가 됐다고. 박미선과 서장훈 등은 "이걸 시청각 자료로 틀어줘야 한다"고 말했고 인교진은 "우리 방송은 미성년자 임신을 절대 권장하지 않습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미성년자 임신에 대한 문제점은 둘째 문제였다. 신여진의 상황을 두고 극단적 선택에 도달한 남자 친구, 이 소식을 접하게 된 신여진의 당시 모습이 적나라한 재연과 함께 인터뷰로 이루어졌다. 심지어 유서 내용까지 거의 그대로 공개됐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고딩엄빠4' 측은 끝없이 경고 문구를 넣었다. 그러나 '이미 이렇게 된 거 잘 살아라!'라고 흘러가는 방송은 시청자들을 거북하게 만들었다. 어떻게 죽었고 어떻게 죽음을 확인했는지, 18세에 제대로 울지 못할 정도로 트라우마에 빠진 아이 엄마에게 인터뷰를 시키고 그것을 그대로 내보내 충격을 더했다.

경고 문구는 모든 것을 상쇄하지 않고 트라우마를 가리기 힘들다. 이번 '고딩엄빠4' 방송분은 경고 문구에 가리기엔 너무나 위험하게 벌거벗었다. /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화면 캡처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