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거짓으로 임신했다고 말해 주변에 충격을 안겼다.

30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10화에서는 정수민(송하윤 분)이 공개적인 망신을 모면하기 위해 임신했다고 거짓말해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 담겼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날 방송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은 박민환(이이경 분)의 바람을 폭로하고 파혼했다. 정수민이 박민환의 바람 상대라는 것도 사내에 소문이 나고, 업무에서 큰 실수를 한 정수민은 정규직 전환은커녕 고용 해지 통보를 당한다. 궁지에 몰린 정수민은 강지원인 척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시키는 입장문을 써서 인터넷에 올리는데 터무니없는 내용에 분노한 고객이 회사에 찾아와 소동이 시작된다.

강지원은 업무 실수로 죽을 뻔했다는 고객을 통해 정수민이 작성한 글을 확인했다. “상급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와전되었다. 박민환이 정수민에게 빠진 건 사실이나 정수민은 그 마음에 응하지 않았다. 시식 알러지 항의 건은 공짜를 좋아하고 보상을 얻으려는 블랙 컨슈머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인 척 작성한 입장문을 보게 된 강지원은 회사를 빠져나가는 정수민을 불러세워 내동댕이친다.

강지원은 그 글을 정수민이 썼다는 것을 밝히며 공개 망신을 주고 고객 앞에 “사과는 받아야 할 사람에게 받으시라”고 전한다. 이를 지켜보던 회사 동료들은 상황을 파악하고 “쟤가 친구 남친 뺏고 친구 계정 만들어서 자기 변호한 거네. 지 이름으로 하면 아무도 안 믿어 줄 거니까”라며 정수민을 비난한다.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재빨리 태세를 전환한 정수민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면서 동정표를 얻으려고 노력한다. “이러다가는 진짜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서 그랬다”며 강지원에게 그래도 자신을 용서해 주면 안 되느냐 뻔뻔하게 요구하지만 그럼에도 반응이 없자 정수민은 “임신했다”는 무리수를 날려 주변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후 역시나 임신 사실도 거짓이었던 정수민은 중고 사이트에 “두줄 뜬 임신테스트기와 초음파 사진을 삽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점점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상황을 예고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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