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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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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 “트로트→케이팝 대형 프로그램 기획, 예산 한계 창의력으로 극복” [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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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경천 KBS 예능센터장. 사진|KBS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2024년은 트로트와 케이팝 공연의 강세가 이어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대형 프로젝트를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예능을 진두지휘하는 한경천 예능 센터장은 ‘스포츠서울’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K콘텐츠의 축이 글로벌 OTT로 옮겨가고 있지만 공영방송 KBS의 예능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국민들을 위로하고 웃음을 안기는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겠다는 포부다.

“예능 프로그램이 20개 가까이 되지만, 각 프로그램의 독창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이돌들이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글로벌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으며, 특히 트로트와 케이팝의 위상을 확장하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1994년 KBS 21기 공채 예능PD로 입사한 한 센터장은 ‘전국노래자랑’, ‘열린음악회’,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등 굵직한 음악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한 베테랑PD다. 이외에도 ‘해피선데이’, ‘좋은 사람 소개시켜줘’, ‘해피투게더’ 등을 두루 연출하며 KBS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 센터장은 새로운 프로그램 외에도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기존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에 변화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새로운 기획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박 2일’은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효율을 모두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기존에 잘된 프로그램들도 새로운 구성으로 느슨하지 않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OTT를 필두로 한 플랫폼 다양화 현상은 자연스럽게 레거시미디어의 시청률 하락과 광고 유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 센터장도 이에 대한 고민이 크다.

“시청률은 여전히 중요한 지표이지만, OTT와 같은 플랫폼 다양화로 인해 시청 패턴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가구 시청률, 2049 시청률, 수도권 전국 시청률 등 다양한 지표를 보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는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센터장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서, KBS 예능국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프로그램을 선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산의 한계를 창의력으로 극복하며, KBS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 중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채롭고 풍부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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