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 아야네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시험관 시술로 임신의 기쁨을 맞았다. 두 사람은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유튜브를 통해 털어놓았다.
16일 아야네, 이지훈 유튜브 채널 ‘지아라이프’를 통해 ‘이지훈 아야네 임신 드디어 성공!!’라는 제목의 첫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산부인과에 도착한 두 사람은 “여기 오니까 좀 긴장된다”고 했다.
아야네는 자막으로 “오늘 검사 결과에 따라 임신이 안정적으로 성공했는지 결정된다고 해요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속으론 얼마나 떨리던지”라고 심경을 밝혔다.
초음파를 보던 의사는 “초음파상 아주 좋다. 지금 조산할 가능성이 현재는 없다. 크기가 딱 좋다”며 “지금 현재 초음파 소견 이런 거는 다 괜찮고 기형사 검사 한 건 저위험군으로 나왔다. 통과했다”고 전했다.
의사는 “14주까지는 한 1kg 느는 게 맞고 14주부터 28주까지는 5kg 정도 느는 게 맞다. 그래서 지금 늘어난 게 많이 늘어난 게 아니라서 괜찮은데 2kg 이상 느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왜냐하면 산모분이 체중이 많이 늘어날수록 애도 커지고 여러 가지 합병증이 좀 더 많은 걸로 돼있기 때문에 한 달에 2kg 정도 생각하면 된다. 한달 뒤에 보자”라고 했다.
아야네는 “내가 그동안 임신 실패한 원인은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아서 배란이 불규칙한 증후군이 있었고 쉽게 임신인 안됐다. 그래서 병원을 다니고 난임병원 다니는 사람들의 블로그, 브이로그 등을 보면서 많은 용기와 감동을 받았다. 나도 이제 힘들지만 여기서 포기하면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정보를 얻었다”며 “그래서 빚진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임신 라이프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아야네는 SNS을 통해 “저는 젊은 나이에 시험관 시술을 했습니다. 절대 부끄러워서, 껄끄러워서 지금까지 언급 안한 게 아니었다”며 “첫번째 시험관 수술 시 8주된 아이를 보내고, 많은 실망과 고통, 정신적 아픔을 겪고 선뜻 임신 준비, 시험관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지 못하더라고요. 다시 잃을까봐요. 저말고 피드를 보는 다른 누군가에게도 실망과 슬픈 마음을 나눌까봐요”라고 밝혔다.
이어 “근데 이제 젤리가 저희에게 찾아와줬어요. 이제 19주가 되어가는 우리 아가. 너무 너무 소중하고 벌서 너무 사랑스러워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요. 뱃속에서 안전하게 건강하게 잘 키울게”라며 “우리 첫째 라봉이는 천국에서 엄마랑 많이 놀자. 벌써 천국 가서 널 만날 마음에 설레. 유튜브를 개설했다. 제가 시험관하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제 하나라도 정보가 많아지면 하는 마음에, 그리고 임산부 일상을 기록하기 위해 담아보려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지훈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자녀 집안(누나 자녀 5명, 형 자녀 4명)에서 아이가 생기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다. 임신 실패로 몸과 마음이 지친 아내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또한 “임신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이지만 난임 부부에게는 아이가 태어나기만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이 느껴진다” 며 난임 부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아야네는 “이번에도 실패할까 두려워서 확실한 안정기에 들어선 후 임신 사실을 공개하게 되었다”며 임신 5개월이 가까워지는 시기에 소식을 전한 이유를 털어놓았다.
이지훈 소속사 또한 OSEN에 “아내 아야네 씨가 임신을 한 게 맞다. 출산은 오는 7월 예정이며, 성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야네와 이지훈은 14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2021년 결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아야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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