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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릴레이 티켓' 상영…NEW, 할리우드 시스템 도입 '과감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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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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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사운드 오브 프리덤'(감독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드)이 콘텐츠미디어 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국내 최초로 도입한 '릴레이 티켓' 시스템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21일 개봉하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참혹한 아동 인신매매의 실체를 알게 된 정부 요원 팀 밸러드(제임스 카비젤 분)이 전 세계에 밀매되는 아이들을 위한 구출 작전을 담은 실화 범죄극이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지난 해 7월 미국 개봉 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딩 PART ONE' 등 할리우드 대형 프랜차이즈 작품들을 뛰어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 제작비 대비 1700%의 수익을 기록하며 월드 와이드 흥행작에 이름을 올렸다.

인신매매 범죄 근절 메시지를 담으며 생각할 거리를 남기는 영화의 내용과 함께 주목 받은 것이 티켓 기부 시스템인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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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잇 포워드'는 내가 받은 선행에 대한 보답을 타인에게 베풀며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선행 릴레이 문화로, 한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참여했던 'ALS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페이 잇 포워드' 문화의 확장이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미국을 시작으로 55개국에서 진행된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적용한 영화다. 국내에서는 '릴레이 티켓'이라는 명칭으로 선보이게 된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판권사이자 글로벌 스튜디오인 엔젤 스튜디오가 '페이 잇 포워드'를 영화 티켓 발권 방식에 적용했고, 이를 주목해왔던 NEW와 글로벌 판권 유통 계열사 콘텐츠판다가 수입을 결정하며 CJ CGV와 손잡고 배급 및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인공 제임스 카비젤은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간 뒤 스페셜 영상에 다시 등장해 "여러분이 이야기꾼이 돼 이 이야기를 퍼뜨려달라"는 메시지와 함께 '페이 잇 포워드' 시스템을 설명하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거듭 환기한다.

관객들은 스크린에 나타나는 QR코드로 티켓을 구매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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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5개국에서 약 3000만 장의 티켓이 예매됐던 '사운드 오브 프리덤'은 21일부터 전국 CGV와 씨네Q를 통해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특히 지방 주요 거점 지역의 프리미엄 극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씨네Q는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개봉하며 다양한 작품의 관람 기회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운드 오브 프리덤'의 배급을 맡고 있는 NEW 측은 2024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꼽힌 '디토 소비(Ditto Consumption, 자신의 취향 또는 가치관과 비슷한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의 제안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를 예로 들며 '사운드 오브 프리덤'을 통한 릴레이 티켓 상영의 의미를 전했다.

NEW 관계자는 "최근 디토 소비 문화의 강세가 극장가에도 번지면서 영화를 지지하는 주변 관객, 혹은 관람 성향이 비슷한 지인의 추천이 작품의 탄력적인 입소문의 발판이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페이 잇 포워드'라는 참신한 시도를 향한 시장의 반응을 살펴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NEW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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