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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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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영탁, 너무 꼴보기 싫어" 질투 고백한 이찬원, 사연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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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가수 이찬원. /사진=E채널 '사이코멘터리 : 한 끗 차이'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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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함께 '미스터트롯'에 출연했던 임영웅, 영탁을 질투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사이코멘터리 한 끗 차이'에서는 '질투'를 키워드로 메타 CEO(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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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마크 저커버그가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의 아이디어를 가로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을 만든 사연이 전해졌다. 이후 저커버그는 윙클보스 형제에게 약 6500만 달러(한화 약 850억원)의 합의금을 지급해야했다.

박지선 교수는 "남의 아이디어를 훔친다는 건 나의 실력, 노력, 능력으로는 안 될 때 나의 무능력을 비윤리적인 행동으로 보상하려는 심리"라며 "저커버그처럼 내가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를 쌍둥이 형제가 생각해냈다면 엄청난 자괴감, 질투심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커버그는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했고, 집안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야구, 펜싱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이른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여러 가지 조건을 갖춘 완벽한 남자를 이르는 말)였다.

장성규와 이찬원은 이런 저커버그가 누군가를 질투한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박지선 교수는 "질투심이 더 많이 생길것 같다.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영역에서 위협을 받으면 질투나 열등감을 참을 수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그 영역 중 하나가 우월성이다. 항상 남보다 우월해야 자존감이 유지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면 항상 남보다 위에 있어야하고 천재소리 듣지 않으면 견딜수 없는 사람이었을 가능성 높다. 경쟁에서 나보다 앞서는 사람은 못참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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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이찬원은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TOP7 직후 느낀 질투에 대해 털어놨다.

이찬원은 "나는 '미스터트롭' TO7이 된 7명 중에 제일 방송 욕심이 많은 사람이었다. 예능을 너무 하고싶은데 둘, 둘씩 찢어져서 나갈때가 있다. 7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건 아니니까"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근데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방송인이 신동엽 씨다. 어느날 임영웅 씨랑 영탁 씨랑 1등, 2등만 끊어서 신동엽 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다. 너무 꼴보기 싫었다, 정말"이라고 당시 느꼈던 질투심에 다시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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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채널 '사이코멘터리 : 한 끗 차이'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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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는 "이해한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홍진경은 "본인의 솔직한 심정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너무 친하니까. 어제도 연락했다"며 "그 당시에는 저도 귀여운 질투였던 것 같다. 갔다와서 다음 스케줄이 겹치는데 임영웅 씨랑 영탁 씨가 신동엽씨를 만난 후기를 얘기하고, 끝나고 회식도 했다더라. 너무 부럽고 질투가 났다"고 고백했다.

이찬원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에서 '진또배기'를 열창해 '찬또배기'라는 별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최종 3위에 올랐다. 1위는 임영웅, 2위는 영탁이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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