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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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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29세 게이 남동생 에이즈로 사망, 해방된 시대 살면 좋았을 것"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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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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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유명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29세에 에이즈로 사망한 형제에 대해 안타까움과 에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윈프리는 14일(현지시간) 열린 제35회 GLAAD 미디어 어워드에서 뱅가드상(Vanguard Award)을 수상하면서 소감 연설에서 자신의 남동생인 제프리 리(Jeffrey Lee)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1989년 29세의 나이에 에이즈로 사망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르지만 35년 전 제 남동생 제프리 리가 불과 29세의 나이에 에이즈로 세상을 떠났다. 우리가 그 당시에 자랐고, 우리가 했던 지역 사회에서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지금처럼 섹슈얼리티와 젠더에 대해 이해하거나 말할 수 있는 언어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내 동생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에 대해 느끼는 수치심을 얼마나 깊이 내면화했는지 몰랐다. 그가 살아서 이 해방된 시대를 목격하고 오늘 밤 나와 함께 있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윈프리는 고인이 된 남동생이 1986년 9월 8일 첫 번째 에피소드를 방영하고 2011년 5월에 끝난 오프라 윈프리 쇼(The Oprah Winfrey Show)에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에게 있어서 오프라 쇼는 사람들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이었고 나는 그것이 자유로움이 의미하는 가장 진정한 형태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개인적인 자유를 갖는 것. 자신이 누구인지를 온전히 가질 수 있는 것. 인간으로서 자신을 가장 진실하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GLAAD에 따르면 윈프리는 "동맹을 옹호하고 LGBTQ 사람들과 문제에 대한 수용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변화를 가져온" 공로로 이 상을 받았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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