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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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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쓰면 처벌"…아이유·임영웅도 뿔난 암표, 이젠 잡힐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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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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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최근 기승을 부리는 암표상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18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공연 입장권 부정 판매를 처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연법 일부 개정 법률이 이달 2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망에 지정된 명령을 자동으로 반복 입력하는 프로그램인 매크로는 콘서트, 뮤지컬 등 공연은 물론, 영화 등 각종 예매에 악용돼 암표를 부추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개정된 공연법은 이러한 매크로를 이용해 공연 입장권, 관람권 등을 구매해 웃돈을 팔고 다시 되파는 부정 판매 행위를 금지한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문체부는 "법률 시행을 계기로 공연과 스포츠 등의 암표를 근절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가요계에서는 관객의 팬심을 이용한 암표 판매와 티켓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암표를 잡기 위한 가수들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콘서트 암표를 파는 판매자를 제보한 팬에게 티켓을 선물하는 이른바 '암행어사 제도'를 사용했고, 임영웅은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티켓을 안내 없이 취소시켰다.

성시경은 매니저가 직접 나서 암표상의 덜미를 잡았고, 장범준의 경우 암표 판매를 막기 위해 매크로도 불가능한 NFT 티켓으로 소극장 공연 예매에 나서기도 했다.

문체부는 암표를 막기 위해 신고 장려 기간을 운영하는 한편,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와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 "신고를 통해 암표 의심 사례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확보한 경우 신고자에게 문화상품권 등 소정의 사례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상습·반복적인 암표 판매 행위를 단속하고, 위반 행위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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