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사진 | 스포츠서울 DB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집단 성폭행 혐의로 실형에 처해졌던 가수 정준영(35)이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이 19일 오전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당초 오는 20일 출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루 앞선 이날 수감생활을 마치고 조용히 사회로 나오게 됐다.

정준영은 지난 2016년 1월과 3월, 각각 강원도 홍천과 대구광역시에서 두 차례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2019년 3월 구속 구속됐다. 또 여성과의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촬영해 단체 채팅방과 개인 채팅방 등을 통해 다수 지인에게 공유한 혐의(불법 촬영물 유포)도 추가됐다.

그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법원은 검찰의 보호관찰처분 요청을 기각했다. 덕분에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전자발찌 착용 등은 피했다.

정준영은 2012년 엠넷 ‘슈퍼스타K4’로 이름을 알렸으며 예능 프로그램 등에도 연이어 출연하는 등 대중들로부터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면서 연예 활동을 모두 중단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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