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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집단 성폭행’ 정준영, 오늘 만기 출소…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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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정준영. 사진ㅣ스타투데이DB


집단성폭행 및 몰카 촬영, 유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35)이 만기 출소했다.

정준영은 19일 오전 5시 5분께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징역 5년의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정준영은 다른 제소자들 사이에서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교소도를 빠져나왔다.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정준영은 최종훈과 허모 씨, 권모 씨, 김모 씨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2015년 말부터 수개월 동안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찍은 여성들과의 부적절한 영상을 여러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정준영에게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항소심 선고에서는 정준영에게 징역 5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했다. 대법원은 2심 판결을 확정했다.

정준영은 2012년 방송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서 톱3를 차지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가수, 예능인으로서 활발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정준영은 지난 2019년 3월 21일 구속돼, 징역 5년의 실형을 산 뒤 이날 만기출소하게 됐다.

정준영에 앞서 최종훈 등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은 형을 모두 살고 출소했다. 최종훈은 FT아일랜드에서 탈퇴하고 사실상 연예계 은퇴를 했으나 다시 SNS를 개설하고 일본 활동을 예고하기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5년의 형을 마친 정준영이 연예계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불가능해 보인다. 모든 방송사의 출연 정지 명단에 올라있는 정준영이 출소 후 어떤 행보를 걸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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