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김진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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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김진수(32·전북현대)의 부상으로 아내 김정아 씨가 임신 중에도 간병을 해야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8년 차 김진수 김정아 부부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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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김정아는 지난해 둘째 임신 사실을 알게돼 깜짝 공개하려고 했으나 남편이 경기 중 허리를 다쳤던 일을 떠올렸다.
김진수는 "요추2번인 횡돌기가 부러진 건데 그렇게 아픈지 몰랐다 지금까지 다친 것 중 제일 아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정아는 "그날은 (둘째 임신 사실을) 얘기를 못하고 그 다음날 쯤 그냥 얘기했다"며 임신 초기임에도 3주간 남편 병간호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임신 초기라 입덧할 시기였는데 남편이 못 움직이니까 매 끼니 도시락을 싸서 갖다줬다"며 "음식 냄새 참으면서 (요리) 하는 게 힘들었는데, 원래도 잘 안 먹는데 병원 밥을 안 먹을 것 같아 어떻게든 차려서 가져다주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MC 김구라는 "(입덧 시기에는) 남편이 먹을 걸 사다 바쳐야 하는데"라고 탄식하며 김정아가 만든 도시락 사진을 보고는 "아내분이 대단하다. 업체에서 사다가도 저렇게 못한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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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진수는 아내 김정아가 임신 6개월 때 또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했다.
김진수는 광대뼈와 턱뼈가 골절돼 수술을 받았다며 "수술하고 누워있는데 병실 옆에 간이침대에서 아내가 임신 6개월 차에 누워서 잠자고 밥 먹는데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침대를 바꿔주고 싶었는데, 침대 바꾸자고도 했었다. 얼굴이었기 때문에 누워만 있으면 문제가 안 됐었다. 피가 넘어오는 상황이라 눕는 거보다 앉는게 나아서 바꾸자고 했는데 아내가 끝까지 안 바꾼다고 했다. 아내가 고생 많이 했다"며 미안해했다.
이에 아내는 "환자인데 바꿀 수 없었다"며"지금에서야 웃으며 얘기하지 그때 다쳤을 때는 내 심장이 다 녹아없어지는 줄 알았다"고 부상 당시를 느꼈던 아찔함을 토로했다. 남편 김진수가 그간 잦은 부상으로 고생해왔기에 다시 찾아온 부상에 놀랐던 것.
김진수는 2014년 발목 무상,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엔 무릎 부상, 2020년 아킬레스건 파열, 2023년 허리, 얼굴 부상, 올해 종아리 부상까지 끊임 없는 부상에 시달려왔다.
아내가 당시 놀란 마음을 토로하자 김진수는 "내 직업이 운동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다치는 건 어쩔 수 없다"면서도 "내가 다쳐서 가족들이 힘들면 당연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안 다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내는 "나이 들어서 다리가 불편하고 하면 할 줄 알았던 것들을 젊은 나이에 했다. 당신 데리고 화장실 가고, 소변 받고"라며 "나중에 나한테 잘해주겠지 뭐"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수는 "당연히 잘 해야지"라고 약속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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