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5 (금)

이슈 연예계 득남·득녀 소식

결혼·육아 가고 '임신' 왔다…"가능성 1%→항암제 투여" 방송계 줄잇는 난임 고백 [TEN피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김세아 기자]
텐아시아

이정민 황보라 박수홍 김승현 / 사진=텐아시아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계에 난임 고백이 줄을 잇고 있다. 임신을 원해 과정까지 샅샅이 보여주는 프로그램까지 생긴 지금, 임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1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은 수 년간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결혼해서 6개월 만에 생긴 첫째와는 다르게 둘째를 가질 때 난항을 겪었다며 "나이도 많고 극심하게 힘든 상황에 있으니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권유했다"고 털어놨다.

7년 동안이나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다는 이정민은 "그 세월이 5년 넘게 가더라"면서 "몸이 약해서 시도도 많이 못 했다. 7~8번 정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를 가지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다고도 했다.

텐아시아

/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유산도 해봤고 자궁벽을 긁어내는 수술도 해봤다. 심지어 항암제도 먹어봤다"며 "뱃속 아이가 어디서 어떻게 잘못됐는지 몰라서 완전히 없애려면 항암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거다"고 그간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이정민은 둘째를 가지는 데에 성공했다.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 역시 최근 부모가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18일 김다예는 SNS을 통해 “저희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되었어요.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고맙고 소중한 아기천사에요. (이미 효도 다했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

텐아시아

/ 사진=박수홍 김다예 유튜브 채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앞서 박수홍과 김다예는 유튜브를 통해 시험관 시술을 결정해 난자 채취에 성공, 배아 이식을 마친 과정을 공개해왔다. 특히 김다예는 시술 과정 중 하나인 과배란 주사를 맞고 난자를 채취하는 도중 "생리통 심할 때의 10배 정도 통증이 있다"면서 "너무 아프기도 하고 서글퍼서 계속 울었다. 다시는 못할 짓"이라고 고통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임신 가능성이 1%, 로또에 당첨될 확률을 뚫고 임신에 성공한 스타도 있다. 황보라는 난소 기능 저하증이 있다며 "제가 난임 환자 중에서도 임신 가능성이 1%였다. 정말 로또 확률이라더라"고 밝혔다. 황보라 역시 개인 유튜브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임신 과정을 공개해온 바.

텐아시아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특히 황보라는 임신 전 AMA(난소 나이 측정 검사)에서 0.15 수치를 받으며 난자 공유를 권할 정도의 최저 수치를 받아 시험관 시술을 4차례나 시도했다. 마침내 임신에 성공한 황보라는 시아버지인 김용건을 비롯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여전히 난임으로 고통을 겪는 부부도 있다. 배우 김승현과 장정윤 작가 부부는 채널A '위대한 탄생'를 통해 난임 부부가 겪는 현실을 비춰왔다. 장정윤은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난임으로 꼽으며 "당시 아무 이유 없이 눈물이 나더라, 엄두가 안 나서 다시 용기를 내는 데 1년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텐아시아

사진=채널A '위대한 탄생'



시험관 시술 시도도 두 차례나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장정윤은 "세 번 정도 실패하다 보니 안 좋은 결과가 나오면 내 탓 같았다"라고 했다. 김승현은 세 번째 도전이라며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다. 이번에도 좋은 결과가 안 나오면 또 힘든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을 진짜 많이 했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채널A '위대한 탄생'과 같이 임신을 주제로 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되고 TV 프로그램 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임신 과정을 전하거나 어려움을 토로하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그만큼 화제도 되고 있다. '임신'이라는 소재가 결혼과 육아를 대체할 대중들의 관심을 끈 하나의 주제가 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