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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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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 게임' 장다아·신슬기…A등급 신예들, 꼬리표 뗐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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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지금부터 '피라미드 게임'을 시작할게"

지난 21일 티빙 '피라미드 게임'이 마지막 회차인 9-10회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그런 가운데 장다아와 신슬기가 '장원영 언니', '솔로지옥'이라는 꼬리표를 때고 배우 장다아와 신슬기로 완벽한 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티빙 시리즈.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피라미드 게임'은 화제성이 있는 출연진들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청춘 스타에 등극한 '우주소녀' 보나 김지연부터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했던 신슬기, '장원영 언니' 장다아가 출연을 알렸다.

다만, 이들은 화제성에 비해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신예들이었기에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온 우주소녀 보나(김지연) 외에 신슬기와 장다아는 '피라미드 게임'이 연기 데뷔작, 여기에 청소년 캐릭터를 내세운 학교물의 특성상 여타 조연 배우들 역시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예들이었다.

그러나 '피라미드 게임'은 공개 이후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빈틈 없는 전개로 호평받았으며 지난 18일 기준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이끌었다.

외신의 호평도 이어졌다. 영국 BBC는 "새로운 '오징어 게임. 두 작품 모두 한국인들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엿보인다는 점에서 독특한 유사점을 갖는다”라고 칭찬했고, K콘텐츠 중 유일하게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에 초청되기도 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원작 웹툰의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해 내며 새로운 학교물을 완성했다.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풀어낸 박소연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최수이 작가의 탄탄한 필력, 속도감 넘치는 전개 역시 매회 화제를 모았으며 마지막까지 '사이다 결말'로 마무리 지으며 '용두용미' 결말을 완성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의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과 심리변화를 다채롭게 그려낸 김지연, 장다아, 류다인, 신슬기, 강나언 등 신예들의 열연이 빛났다. 특히 장다아, 신슬기는 공개 전 우려를 모두 지우는 안정적인 연기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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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다아는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사랑하는 친절하고 상냥한 성격의 학생이지만, 합법적 왕따를 뽑는 피라미드 게임의 주동자라는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빌런 백하린으로 부했다.

그는 담배를 피고 상대의 발을 아무런 동요 없이 짓밟는 등 순진한 얼굴과 대비되는 파격적인 악행을 거리낌 없이 소화했으며, 극 후반부 궁지에 몰리는 백하린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장원영 언니'라는 꼬리표를 떼는 활약을 펼쳤다.

신슬기는 '솔로지옥2'에서 보여줬던 러블리함을 완벽히 지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교 1등 FM반장이자 피라미드 게임의 진행자 서도아 역을 맡은 신슬기는 청순했던 긴 머리를 싹둑 잘라냈으며, 완벽한 딕션으로 단호히 게임 진행을 이어가는 냉철한 모습을 보여줬다.

성수지에 우호적인 느낌을 보이던 서도아는 중간 백하린의 권력에 굴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반전을 주기도 했으나, 10회에서 마지막 한 표를 성수지에게 던지며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장다아와 신슬기 외에도 류다인, 강나언, 정하담, 하율리 등 다양한 신예 배우들의 다채로운 활약이 더해지며 완성된 '피라미드 게임', 한순간에 연기 유망주로 떠오른 이들이 앞으로 펼쳐낼 활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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