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승현과 방송작가 장정윤 부부가 결혼 4년 만에 시험관 임신에 성공했다.
장정윤 씨는 24일 SNS에 "14주 차에 들어선 용복이 엄마 장정윤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초음파 사진을 올렸다.
그는 "시험관을 하면서 아이가 어떻게 생기는지 비로소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착상이 된다 해도 안정기, 혹은 출산까지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라며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어려운 확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당연하게 살고 있는 이 삶도 당연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어 "지인도 아닌 제3자의 임신 소식이 난임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압니다. 저는 겨우 3번 했지만, 더 많이 오래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테지요.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도 계실 거고요. 얼마나 힘든지 다 알아요. 이왕 아이를 만나기로 했으니 모두 지치지 않길"이라며 "꼭 아기천사를 만나길 간절함에 간절함을 더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 '김승현가족'에는 '드디어 난임을 뚫고 임신에 성공한 김승현-장정윤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도 공개됐다.
영상에서 부부는 "방송 '위대한 탄생'을 통해서 임신 사실을 알려야 한다는 비밀 계약 유지서를 썼다"라며 "해보니까 서로 감정적으로 다투기도 했고, 힘든 상황에 (의사)선생님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셨다.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임신이 된 것 같다"면서 "그때는 호르몬이 정상이 아니니까, 임신이 되고 나서 오히려 행복하고 평온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승현 씨는 "수빈이가 '언니가 많이 힘들었을텐데 아빠가 잘 좀 해주라고, 옆에서 잘 챙겨주라고' 수빈이한테도 잔소리를 듣는다"라며 첫째 수빈 양의 반응을 전했다.
장정윤 씨는 "댓글에 '수빈이가 있는데, 왜 둘째를 낳으려고 고생을 하냐'는 댓글이 있다면서 "수빈이가 상처받을 걸 걱정해서 남기신 거 같은데, 그게 일단 저한테는 좀 상처가 되고 그리고 수빈이 생각이 그렇지 않다. 수빈이가 생각이 깊고 배려심도 많은 아이이기 때문에 아빠가 결혼해서 잘 살기를 원하고, 아기도 잘 키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승현 씨는 2000년 스무 살에 수빈 양을 낳은 싱글대디다. MBN '알토란'을 통해 방송작가 장정윤 씨를 만나 2020년 결혼했다. 최근 채널A '위대한 탄생'을 통해 세 번째 시험관 시술에 도전했고 임신에 성공해 재혼 4년 만에 2세 임신 소식을 알렸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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