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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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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모두가 앤 해서웨이를 싫어하는가?"..구원자 있었다 (종합)[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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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최이정 기자] "왜 모두가 앤 해서웨이를 싫어하는가?"

배우 앤 해서웨이는 오스카상 수상 후 온라인에서 악플에 시달리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이런 그를 구원해 준 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다.

앤 해서웨이는 최근 배니티 페어와의 커버스토리 인터뷰에서 크리스토퍼 놀란이 영화 '레 미제라블'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기 전과 그 이후 여론이 그녀에게 화살을 쏘아 올렸을 때를 회상했다. 당시 해서웨이는 오해와 편견, 이로 인한 인성 논란으로 극심한 악플과 조롱, 부정적인 여론에 시달려야 했다.

해서웨이는 오스카상 수상 후 자신을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 상위 검색 결과 중 하나가 "왜 모두가 앤 해서웨이를 싫어합니까?"라는 제목의 기사였던 것을 기억했다.

해서웨이는 “많은 사람들이 내 정체성이 온라인에서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해 너무 걱정했기 때문에 나에게 역할을 맡기지 않았다"라면서 "나에게는 크리스토퍼 놀란이라는 천사가 있었는데, 그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고 내가 참여한 최고의 영화 중 하나에서 내가 맡았던 가장 아름다운 역할 중 하나를 나에게 주었다"라고 회상,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해서웨이는 놀란의 2014년 우주 서사시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NASA 과학자 아멜리아 브랜드 박사의 역할을 언급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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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미 2012년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셀리나 카일 역을 맡아 놀란과 함께 작업한 적이 있다. 이 영화는 2012년 말 '레 미제라블'의 오스카 캠페인이 온라인의 비웃음을 불러일으키기 몇 달 전에 해서웨이에 대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해서웨이는 놀란에 대해 "그가 당시 나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그 효과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내 경력은 추진력을 잃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해서웨이는 "굴욕은 겪기 힘든 일"이라며 “중요한 것은 그것이 당신을 닫게 두지 않는 것이다. 과감하게 버텨야 한다. 피하고 싶으면 배우가 되지 말라. 줄타기 선수와 같고 무모해져야 한다"라고 연기자, 연예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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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웨이는 과거 인터뷰에서 오스카상 수상 후 직면한 반발은 마치 '배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하며 당시의 증오심에 충격과 당황을 느꼈고 "지금도 부끄러움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사람들이 날 조롱하던 시절을 되돌아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과거를 일소하고 싶지는 않지만 인터넷이 나를 미워하게 만들었다. 정말 큰 일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일이었다. 그러한 것들 때문에 믿을 수 없을 만큼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나쁜 일이 일어날 때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따라가면서 흘러가라는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해서웨이는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과 호흡을 맞춘 스릴러 영화 '마더스'의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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