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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슈주 려욱·타히티 아리, 5월 결혼… "가족 되고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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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슈퍼주니어 려욱(왼쪽)과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사진=레이블SJ·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려욱(38)이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와 오는 5월 결혼한다.

려욱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항상 온 힘을 다해 응원해 주고 사랑을 보내주는 우리 엘프, 내 제일 소중한 친구들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려욱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에게는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고 밝혔다.

려욱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알렸다.

려욱은 “지금까지의 김려욱이 완벽하지 못하고 서툴렀음에도 저를 응원해 준 엘프들에게는 항상 고맙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준 우리 멤버들 그리고 에스엠(SM) 회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SM도 “려욱이 오는 5월 말,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려욱의 결혼식은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려욱은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했다. 아리는 2012년 걸그룹 타히티로 데뷔, 현재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려욱과 아리는 2020년 9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4년 열애 끝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려욱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슈퍼주니어 려욱입니다.

항상 온 힘을 다해 응원해 주고 사랑을 보내주는 우리 엘프, 내 제일 소중한 친구들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소식이 생겼어요. 여러분께 저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는 편지입니다.

2005년 11월 6일 19살 초겨울에 엘프들을 처음 만나 어느덧 데뷔 20년 차 38살 김려욱이 되었어요.

그때나 지금이나 항상 우리 엘프들은 저희 곁에 자리를 꿋꿋이 지켜주었죠. 그동안 행복한 일도 슬픈 일도 함께 겪으며 더욱 단단해진 우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이 말을 제일 먼저 전하고 싶기도 하면서 전하는 게 더 조심스럽기도 해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에게는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김려욱이 완벽하지 못하고 서툴렀음에도 저를 응원해 준 엘프들에게는 항상 고맙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소식에 놀라셨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그럼에도 멤버들과 무대를 함께 하는 모습을 응원해 주시고, 제 노래를 듣고 싶어하시는 여러분께 앞으로도 변함없이 슈퍼주니어 려욱으로서, 노래하는 려욱으로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저의 결정을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준 우리 멤버들, 그리고 SM 회사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엘프들! 아직 날씨가 많이 추워요. 항상 따뜻하게 잘 챙겨 입고 꼭 감기 조심하세요.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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