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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황정음, 각성했다…딸 죄책감에 다리 절단 후 엄기준 몰락 계획 ['7인의 부활' 첫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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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7인의 부활 첫방 / 사진=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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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7인의 부활' 황정음이 각성했다.

29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연출 오준혁)에서는 금라희(황정음)이 매튜 리(엄기준)를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이날 강기탁은 죽을 고비를 이겨낸 민도혁이 의식을 회복해 안도했다. 민도혁은 자신 대신 죽은 이휘소를 떠올리며 슬퍼했다.

몇 개월 만에 병원에서 퇴원한 민도혁은 지명수배자가 됐고, 매튜 리(엄기준)가 이휘소(민영기)가 된 것에 충격을 받았다. 강기탁은 "모든 게 루카의 힘"이라며 루카에 대한 모든 정보가 담긴 USB를 민도혁에게 건넸다.

강기탁은 민도혁과 함께 심미영(심이영)을 찾아가 도움을 청했다. 심미영은 "내가 성찬을 통째로 먹으면 된다. 나한테 협조 좀 해야한다. 내가 널 살렸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돈을 건네며 "내 전 재산을 투자한다. 복수든 뭐든 밑천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를 거절하며 민도혁은 K과 악인 6명, 티키타카를 무너트릴 계획에 집중하겠다 결심했다.

심미영은 이휘소 아버지가 전파사를 했던 자리에 비밀 아지트를 마련했다. 민도혁과 강기탁은 루카에 접근하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매튜 리는 한모네(이유비), 차주란(신은경), 양진모(윤종훈), 고명지(조윤희), 남철우(조재윤)에게 50억씩 포상금을 주며 자신의 충실한 종으로 길들였다.

이어 양진모와 고명지에게 위장부부가 될 것을 강요하며 "완벽한 가정으로 이미지 메이킹 해라. 위장부부라는 걸 들키면 안 된다. 들키면 바로 응징"이라고 경고했다. 양진모와 고명지는 곧 위장부부가 됐다. 고명지는 위장결혼이여도 행복해했으나, 양진모는 과거 연인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금라희는 매튜 리와 손잡고 이들을 길들이려 했다. 금라희가 "고명지는 자식을 위해 뭐든 하는 여자다. 그 마음을 이용하면 된다"고 하자 매튜 리가 "지 딸을 버린 금라희와 완전 반대지"라고 비꼬았다. 순간 표정이 굳었던 금라희는 "그래서 내가 당신한테 필요한 거 아닌가. 이휘소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 한 번 들어볼래요"라고 의미심장하게 얘기했다.

이후 매튜 리는 금라희의 지시대로 영상을 촬영했다. 그는 "제 딸 다미는 심준석과 가짜 뉴스의 희생양이었다"며 "지금부터 다미 아빠 이휘소의 이름으로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가짜 눈물쇼를 이어갔다.

그날 밤 금라희는 매튜 리 컴퓨터에서 빼낸 외장하드 속 자료를 발견했다. '이휘소 이용 계획' 자료에는 방다미 죽음과 관련된 파일이 있었고, 영상 속엔 K에게 살해 당하기 직전 방다미가 자신의 친모 금라희를 두둔하는 모습이 담겼다. "엄마 다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차라리 날 죽이고 우리 엄마는 살려달라"는 생전 딸의 말을 들은 금라희는 충격을 받았다.

이내 "네가 그놈한테 왜 사정하냐. 뭐 때문에 왜"라며 오열했다. 이후 어린 시절 다미와의 행복했던 순간, 모질게 굴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속죄의 눈물을 쏟아냈다. "네 딸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다미는 죽으면서까지 널 지키려 했다. 넌 살인자야. 괴물이야. 차라리 죽어버려"라며 자책했다. 금라희는 자신 안의 소리와 다투며 좌절했다.

금라희는 "내가 죽어야 끝난다면, 죽을게"라고 결심했다. 이후 칼을 손에 쥔 뒤 자살하려 했으나, 그 순간 양모 박난영(서영희)의 환영이 나타나 "우린 다미의 엄마다. 가여운 다미를 위해 나 대신 해줘"라며 그를 저지했다.

무언가 결심한 금라희는 루카 정보를 빼내려 침입한 강기탁과 민도혁을 도왔다. 대신 자신이 미끼가 돼 도망치던 중 덫에 걸려 치명상을 입었다. 다행히 한 의사를 만나 목숨은 건졌으나, 큰 수술이 필요한 상황. 금라희는 "그냥 절단해 달라. 하늘이 내린 벌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발을 포기했다. 이후 금라희는 산 속에 거처를 잡고 의족을 착용한 채 재활을 이어갔다.

금라희는 의족에 완벽히 적응한 뒤 미국에서 돌아온 척 매튜 리 앞에 나타났다. 이후 금라희는 매튜 리의 정체를 밝혀낼 다큐멘터리 출연 확정을 유도했다.

복수 계획을 시작한 금라희는 어린 시절 다미의 영상을 보며 결의에 찬 표정을 지었다. 민도혁, 강기탁, 미셸(유주), 심미영과 함께 다시금 복수 의지를 다잡았다. 민도혁은 "끝까지 가보자. K(=매튜 리/ 엄기준)를 잡을 때까지"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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