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듀오 디셈버 출신 윤혁(본명 이윤혁)이 사기 혐의로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인천지법 형사15부에서 심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윤혁의 결심 공판이 열렸다.
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윤혁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가 20명 가량으로 많고, 피해액이 17억 원에 이른다.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윤혁은 유명 연예인이 참여하는 화장품 유통 사업을 명목으로 투자금을 받은 후 이를 돌려주지 않고 잠적해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합산 피해액은 5년간 약 17억 원이다.
윤혁은 지난해 6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후 여러 건의 사기 혐의가 추가 확인, 병합해 재판을 받고 있다. 선고 공판은 5월 23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윤혁은 2009년 디셈버 정규 1집 앨범 'Dear My Lover'(디어 마이 러버)로 데뷔, 2019년경 팀에서 탈퇴했다. 윤혁은 2017년 무면허 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적도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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